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경제/복지

봉동농협 은행원, 잇달아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원제연 기자 입력 2025.08.21 17:12 수정 2025.08.21 17:12

완주경찰서, 이예슬·변예림 계장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 전달

완주경찰서(서장 박종호)는 지난 11일 침착한 판단과 신속한 신고로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봉동농협 이예슬·변예림 계장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

지난 12일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달 31일 오후 5시 5분경,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불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돈이 다 빠져 나갈 우려가 있으니 본인 명의의 통장에 있는 돈을 전부 인출한 후 다시 전화를 걸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A씨는 인근 은행에서 현금 600만원을 찾은 뒤, 봉동농협에 들러 지인과 해당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바로 옆에 있던 이예슬 계장이 이들의 대화내용을 유심히 듣고 보이스피싱임을 감지해 즉시 112에 신고, 고객의 피해를 예방했다.

또한 변예림 계장은 이달 6일 텔레그램 지시에 따라 집에서 개인사업자를 만들고, 봉동농협을 찾아와 통장을 개설하려는 피해자 B씨에게 용도나 사용에 대해 물었는데, 명확하지 않자, 이를 사기로 의심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대포통장 개설을 사전에 막았다.

↑↑ (사진 왼쪽부터)박종호 서장, 이예슬 계장, 변예림 계장, 이종덕 상임이사가 보이스피싱 예방 감사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이처럼 두 은행원의 예리한 관찰력과 신속한 대응 덕분에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

감사장을 수여한 뒤 박종호 완주경찰서장은 “평소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받아 왔기에 곧바로 대처할 수 있었다. 보이스피싱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봉동농협 직원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드린다”며 “금융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피해 예방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경찰서는 금융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