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 달 30일 삼례공공하수처리시설을 방문,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위험요인 발굴·개선 등을 직접 현장 지휘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원, 신세희 건설안전국장과 송완근 재난안전과장, 이정관 상하수도사업소장 등 해당 부서 국·과장이 함께했다.
현장 점검 결과, 삼례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경우 방류수 수질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법적 기준은 5.0㎎/ℓ이지만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운영 수질은 1.7㎎/ℓ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유기탄소량(TOC)과 물속의 불용성 부유물질(SS) 등도 법적 기준 이하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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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태 군수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을 위한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삼례공공하수처리시설을 방문,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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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군수는 이날 현장 점검에서 “우리 사회의 안전성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오늘 결과를 토대로 시설관리 부서와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시설관리 주체가 함께 참여해 지적사항을 개선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후속 조치를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삼례지역에 많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이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현안을 살피고, 의회와 함께 지원책 마련에 힘을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의식 의원은 “삼례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환경기초시설로 인해 악취 등으로 큰 피해를 받고 있다”며 “지난 8대에서 제정한 조례안에 따라 인근 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은 8월 17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59일간 지역 내 86개 시설물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개선을 위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을 위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기간 동안 시설물 안전관리, 개선에 군민들의 자율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가정용 자율점검표와 다중이용시설용 자율점검표도 제작·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