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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인 민선8기 군정 방향 윤곽 조금씩 드러나

원제연 기자 입력 2022.06.24 11:30 수정 2022.06.24 11:30

비효율적 업무 조정 언급, ‘조직개편의 필요성’ 강조 관심 끌어
‘3-3-5 군정비전과 핵심과제’ 제시, 향후 탄력적인 추진 제시해
군수 직속 ‘대기업·중소기업유치단’, 1만개 일자리 창출 피력

민선 8기 군정의 밑그림을 그릴 ‘완주군수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송형수. 이하 인수위)’가 지난 10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지 2주째 접어들면서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인의 군정 방향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유 당선인은 지난 21일 인수위 업무보고 청취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업무 조정을 지적하며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언급, 관심을 끌었다.

인수위는 이날 문화관광과와 종합민원과, 일자리경제과 등 8개부서의 공약사항 관련 검토보고를 청취했다.

앞서 인수위 기획조정분과는 전날 행정지원과와 사회복지과, 교육아동복지과 등의 공약관련 보고를 받았다.

유 당선인은 특히 행정지원과 보고 자리에서 “변화의 속도가 빠른 급변의 사회에서는 행정도 시대에 맞는 조직개편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업무분장을 통해 유사업무를 서로 조정하고, 비효율적인 업무 또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완주군수 인수위원회 활동이 2주째 접어들면서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인(사진)의 군정 방향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유 당선인은 또 ‘1일 주민 군수제’와 관련, “많은 주민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방향 등을 세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운영주기와 선정기준, 현장 방문 여부 등도 사전에 꼼꼼히 검토해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유 당선인은 인수위 업무보고 첫날인 지난 13일 민선 8기 3대 비전과 3대 프로젝트, 5대 중점공약 등 이른 바 ‘3-3-5 군정비전과 핵심과제’를 제시하는 등 향후 탄력적인 추진 의지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 당선인은 이날 “민선 8기 군정의 3대 비전은 경제도시 완주, 생태문화교육도시 완주,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완주”라며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와 1만개 일자리 프로젝트, 탄소중립과 디지털 수소에너지 산업 활성화 프로젝트 등 3대 프로젝트를 함께 추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날인 14일에는 ‘대기업 유치TF팀’운영과 군수 직속으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유치단’을 운영함으로써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등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공개했다.

유 당선인은 일자리경제과 업무보고 자리에서 “1만개 일자리를 창출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기업은행 부행장 재직 시 풍부한 인맥과 경험을 살려 현장에서 답을 찾고, 기업을 적극 유치해내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사회적경제과 업무보고에서도 ‘군수직속 청년 일자리센터’운영 의지를 밝히면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육성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인수위가 △기획조정 △행정복지 △건설안전 △경제산업 등 4개 분과별 공약 검토 대장정에 들어간 가운데 첫날인 20일, 유 당선인은 “부서 차원의 공약사항 검토보고 자료를 보니 많이 고민하고, 다양한 연구글 한 것 같다”며 “주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공약을 잘 다듬고,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수정·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유 당선인은 상관면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 등 집단민원과 용진읍 운곡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현안 사업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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