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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군, 수소 이어 ‘피지컬 AI 거점 도시’ 도약에 본격 시동

원제연 기자 입력 2025.07.18 10:28 수정 2025.07.18 10:29

정동영·안호영·이성윤 국회의원실, 실증 선도사업 세미나 개최
네이버·SKT·리벨리온·전북대 등 지·학·산·연 전문가 참석
정동영 의원 기조발제서 “완주가 피지컬AI메카 되길 희망” 밝혀
전문가들, “피지컬AI 응용가능성과 확산에 완주가 유리” 입모아

완주군이 수소에 이어 미래 먹거리인 ‘피지컬AI의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지난 11일 정동영·안호영·이성윤 국회의실 주최로,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피지컬 AI 기반 모빌리티 실증 선도사업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 대전환(AX)을 통한 AI 3강 도약’이라는 대선공약과 아울러 ‘피지컬AI 혁명열차와 선두칸에 탑승한 전북, 왜 완주인가?’를 주제로, AI모빌리티 발전과 완주군이 피지컬AI 분야의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국민의례 및 참석자 소개, 인사말, 축사 순으로 개회식이 열렸다.

이어 김경수 KIST 부총장이 좌장을, 정동영 의원과 장영재 KIST교수가 각각 기조발제와 토론발제를 맡은 가운데 본격적인 세미나가 시작됐다.

↑↑ 완주군이 수소에 이어 미래 먹거리인 ‘피지컬 AI의 거점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 사진은 실증 선도사업 세미나 퍼포먼스.
ⓒ 완주전주신문

특히 정동영 의원은 기조발제에 앞서 유희태 군수에 대해 극찬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정 의원은 이날 “유희태 군수는 ‘전라북도의 나폴레옹’이다. 새벽 4시부터 뛴다”며 “어떻게 나를 못살게 굴든지 ‘피지컬AI센터가 반드시 완주로 와야 된다’고 계속 이야기 했고, 나도 완주가 피지컬AI의 메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유희태 군수 특유의 부지런함과 피지컬AI센터 유치에 대한 높은 관심, 열정이 나폴레옹의 ‘기동전’과 ‘집중의 원칙’, ‘속도와 정보의 중요성’ 등의 군사전략과 닮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정 의원은 기조발제에서 “새만금 이후 40년, 전북은 단 한번도 미래 먹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 이제 AI혁명 시대에 전라북도가 AI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21세기를 전북이 이끌어가고 그 중심에 완주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발제 이후 류덕산 전북대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와 김윤태 우석대 부총장, 신원식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 노상흡 캠틱종합기술원장, 김필수 네이버 상무, 이영탁 SKT 부사장, 신성규 리벨리온 부사장 등 지·산·학·연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와 피지컬 AI 실증구축 사업 등 미래 전북의 지역 산업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토론에 참석한 피지컬AI 관련분야 전문가들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중심으로 한 상용차 및 부품기업과 농생명 분야의 연관된 첨단시설 등 다양한 산업기반이 잘 갖춰진 전북과 완주가 피지컬AI 응용 가능성과 확산에 유리한 지역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피지컬 AI는 모빌리티와 로봇, 인공지능이 결합된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완주는 이를 실증하고 산업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중대형 상용차 생산 거점 지역인 완주군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미래 산업의 핵심인 피지컬AI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 제조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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