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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성순자 前삼례읍새마을부녀연합회장, 깜짝 퇴임식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2.05 09:59 수정 2021.02.05 09:59

읍행정복지센터 주관, 삼례 기관·단체장 감사패 증정
성 前회장, “미약하나마 지역사회 발전에 힘 보탤 터”

성순자 전 삼례읍새마을부녀연합회장의 깜짝 퇴임식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삼례읍새마을부녀연합회는 지난 달 26일 읍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0년도 사업 결산 및 2021년도 사업계획 등의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한 뒤, 이은경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등 임원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삼례읍(읍장 김동준)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성순자 전 부녀연합회장을 위해 마련한 깜짝 퇴임식이 현재까지 주민들 사이 회자될 만큼 총회의 백미였다.

실제 이날 총회에 앞서 읍행정복지센터,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농협, 신협, 로타리클럽 등 7개 삼례읍 관내 기관·단체와 전북연합신문이 성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진행됐다.
↑↑ 김동준 삼례읍장이 성순자 전 부녀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깜짝 퇴임식’은 지난 6년간 부녀연합회를 이끌며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 나눔과 봉사를 통한 지역 복지에 헌신한 성 전 회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읍행정복지센터가 주관, 삼례읍 7개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김동준 읍장은 “사실 코로나19상황만 아니었다면 성대하게 퇴임식을 치러주고 싶을 정도로 성순자 회장님은 그간 남다른 애향심, 투철한 사명감으로 자신보다 지역사회를 위해 땀 흘려 헌신 봉사했다”면서 “삼례읍과 읍민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역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순자 전 부녀연합회장은 “저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읍장님과 기관 단체장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부족한 제가 부녀연합회를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김윤정 총무님과 부녀회장님들이 묵묵히 도와준 덕분이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부녀연합회장직은 물러나지만 언제나 부녀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 전 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삼례읍 구와리 전와마을 부녀회장을 맡아왔다.

지난 2015년 1월 삼례읍새마을부녀연합회장으로 취임, 6년 간 와일드푸드축제, 군민의 날, 읍민의 날, 딸기축제 등 지역사회 크고 작은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으며, 경로위안잔치, 목욕봉사, 청소년 장학사업, 불우이웃돕기, 김치나눔 등 지역 인재 양성과 복지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 지난 2019년 5월, 완주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54회 완주군민대상 ‘나눔·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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