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0회를 맞은 봉동읍민의 날 행사가 지난 10일 봉동초등학교 운동장과 상장기공원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봉동읍(읍장 김인구)이 주최하고 봉동읍체육회(회장 김배옥)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임정엽 완주군수 등 기관단체장, 산단 기업체대표와 출향인사, 지역주민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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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동읍민의날 행사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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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동읍민의날 행사에는 이색적인 유모차 행렬이 펼쳐져 많은 주목과 박수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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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식전행사에서는 봉동읍 인구 2만5천여명 돌파 및 농촌지역의 희망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유모차 부대의 행렬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식에서 김인구 봉동읍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 봉동읍은 인구 2만 5천의 도농복합도시로 완주군의 중심축으로 크게 성장 발전하고 있다”면서“이번 읍민의 날 행사를 계기로 우리서로 더욱 이웃을 배려하고 화합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지역이 되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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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배옥 봉동읍체육회 회장(좌)이 이종준 전체육회장(우)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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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대회사에서 김배옥 봉동읍체육회장은 “바쁘시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행사를 위해 밤낮으로 수고하신 봉동읍 체육회 이사, 임원,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승리보다는 이웃끼리 화합하고 서로의 우정을 돈독히 쌓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도 열렸는데 봉동읍민의 장 수상자로 효열장에 이정순씨, 선행장에 이승구씨, 애향장에 이용대씨가 표창장을 수상했으며, 군수표창에는 이진선씨와 김행란씨, 윤광준(완주고 1년)군, 최천호(전주공고 2년)군 등 4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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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동읍민의날 행사장을 찾은 임정엽 군수가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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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씨름 경기에 출전한 두 선수가 서로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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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의 명예를 걸고 펼쳐진 여자 400m 이어달리기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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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경기로 치러진 2부 체육행사에서 구암리가 줄다리기 우승을 차지했고, 고리걸기는 구만리, 400m계주는 둔산리, 단체줄넘기는 은하리가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단체줄넘기는 은하리, 콩주머니넣기는 성덕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진 남자부 씨름경기에서는 김광섭씨가 남자부 우승, 윤경자씨가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해 봉동 최고 장사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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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기 공원에서 펼쳐진 당산제에서 김인구 읍장(우측 세번째 하늘색 도포)이 경건한 자세로 제를 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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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공원에서는 봉동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당산제전위원회(위원장 권오덕)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봉동읍체육회와 마을부녀회에서 준비한 떡과 소머리국밥이 지역주민들에 제공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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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자랑에서 한 참가자가 신명나는 노래를 부르자 흥에겨운 주민들이 춤을 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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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품 추첨시간에 한 아이가 경품함에 손을 넣어 행운번호를 추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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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읍민의 날 행사는 야간에도 계속됐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봉동씨름(애기씨름)을 시작으로 노래자랑이 연이어 펼쳐졌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된 노래자랑에서는 모두 13명이 숨은 끼와 노래로 지역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는데 이날 오정훈(슬픔활용법)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외에 냉장고,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자전거, 생필품 등 모두 600여점이 넘는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여느 해보다 풍성하고 알차게 치러졌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