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적으로 ‘협동조합’이 동반성장과 상생의 가치 구현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완주군은 신청사 문예회관에서 협동조합운동에 관심 있는 전북도내외 주민과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조합과 지역살림’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가 UN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인 것과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매년 7월 첫째 주 토요일을 ‘협동조합의 날’로 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완주군이 후원하고 한겨레경제연구소, 전주사회경제네트워크, 희망제작소가 주최, 완주커뮤니키비즈니스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김창환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국민의례에 이어 임정엽 완주군수, 국영석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이사장,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의 기념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올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과 시행령이 발효되면 5명으로도 다양한 사회 서비스와 일자리를 만드는 협동조합형 사업운영의 길이 활짝 열리게 된다”며“앞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협동조합을 활용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협동사회와 공동체경제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 논의와 실천적 노력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도 포럼에 참석해 기념강연을 펼쳐 많은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손 고문은 강연에서 “우리나라가 아주 빠른 속도로 협동조합 국가로 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소기업가와 자영업자를 살리고 청년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길을 찾아야 하고 적극적 능동적 삶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협동조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휴식 후 두 시간 반 가량 진행된 기념 포럼은 임경수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대중 기획재정부 협동조합팀 전 팀장과 박승옥 한겨레두레공제조합연합회 대표, 김보라 안성의료생협 전무이사가 기조발제를 했다.
또한 김현대 한겨례신문사 선임기자, 조우석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 황영모 전북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의 토론도 활발히 전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