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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하당(柳河堂)=칼럼니스트 |
| ⓒ 완주전주신문 |
더불어민주당 원내외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 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가 “도널드 트럼프(80) 미 대통령이 한국 대미 투자금(投資金) 3,500억 달러(약 490조원)를 ‘선불하라’”는 억지에 화나 힘줘 비판한다. 이들은 2025년 9월 27일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는 논평을 내며 “무도한 관세협상으로 국민주권을 훼손하는 미국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나섰다(한겨레).
미국 국토(약 9,834,000㎢-세계 3위)는 한국(약 100,410㎢-세계 107위)의 98배. 이런 대국이 2025년 들어서면서부터 놀랍게 변하니 올곧은 국회의원들 눈에 거슬러 나온 성명이다. 트럼프 이 정도면 얼른 알아듣고 지난 실수 걷어들어야지 계속 버티면 학생들 입에서 “‘사탄/마귀’ 씻나락 까먹는 소리”로 바뀔 수 있다.
한국에 사는 미국인 군병+군무원+그 가족 합쳐 44만5천 명에다, 군산-오산에 비행기가 있고,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까지 갖췄으며, 소위 작전권도 쥐었으니 우방이라지만 무서운 나라다.
한국이 다루기에 힘든 나라로 이스라엘↔하마스, 우크라이나↔러시아, 최근 미국·이란전쟁도 주무른다. 미국 상대 1945년부터→2025년까지 80년! 일제 지배기간 36년 두 배를 넘어 미국 알 만큼 아나, 트럼프의 죽 끓듯 변하는 속맘은 예측하기 어렵다.
이래서 더불어민주당(여당)이 고민하는 것 아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수감을 두고 국민들 ‘찬탄(讚彈:탄핵 찬성)↔반탄(反彈:탄핵 반대)으로 갈려 주말이면 시끄러운데 어느 한 쪽에선 성조기를 흔드는 정도의 혼란한 시국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025년 9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협상과 관련 대미 투자금 3,500억(493조원)달러를 ‘선불’하라”고 한 발언에 관련, “이 돈 우리가 현금으로 낼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views&news). 국가안보실장 말 함부로 하는 자리나 성격이 아니다. 오죽했으면 이럴까.
‘자라보고 놀란 사람 솥뚜껑 보고 놀란다.’ 대한제국 말기 일진회(一進會) 생각이 난다. 개미구멍이 보를 터트리듯이…외국상대 어렵다. 한말의 보호조약! 일본은 조선을 집어삼켰다. 홀아비가 과부 돌보다 결국 어찌 되던가. 야심 앞에는 ‘항우장사도 넘어진다’는 말이 떠오른다.
미국에 대한 여론이 나쁘다. 트럼프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탐내며, ‘가자지구를 점령 경제적 재건을 이끌겠다.’는 야심을 내비쳤다. 오로지 돈만 보이는 모양이다. 그러나 생각이 깊은 사람은 트럼프 말을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 꼬집는다. ‘꽃잎이 시들었다고 그 씨마저 사라지랴’ 이런 격언이 있다.
이제까지의 여러 말마다 기우(杞憂)되기 바란다. 실타래처럼 뒤엉킨 외교문제 잘 좀 풀려라. 대한민국은 ‘미주국가’가 아니라 民主國家이다. 야심가를 조심하자.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