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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대문 밖 너른 마당(556회-통합 961회) : 중화인민공화국 남다른 나라

admin 기자 입력 2026.03.26 16:14 수정 2026.03.26 16:15

↑↑ 유하당(柳河堂)=칼럼니스트
ⓒ 완주전주신문
“2025년 9월 28일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貴州省) 화장현에 자리한 ‘화장대협곡대교’가 이날 개통됐다. 3년 8개월에 걸쳐 완공된 다리는 수직 높이 625m로, 프랑스 파리 에펠탑(약 300m) 두 배를 넘는 규모이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로 기록된 중국 베이판장대교(北盤江大橋:565m) 보다 60m 더 높아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웠다. 총 길이 2,890m, 교량 주탑 간 거리가 1,380m인 대교는 산악지형과 깊은 협곡으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간 이동시간을 2시간에서 2분으로 줄였다.”

공감언론 뉴시스의 <에펠탑 2배 높이’…중국,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개통> 제목의 기사이다. 구이저우성은 현재 약 4,000만이 살며, 수십 년 동안 중앙정부의 ‘빈곤퇴치 정책’에 따라 도로-철도-교량 등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가 이어져왔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구이저우성엔 지금까지 3만 2천 개 이상 다리를 세웠거나 건설 중”이란다. 성(省) 공식 면적은 176,110㎢로 남한의 약 1.7배. 한국 사람은 외국 나들이 좋아하는데 여기 가는 구경꾼으로 인천공항이 더 붐벼지겠다. 한국 땅덩이 들고 이사 멀리 못할 것이니, 중국↔한국 관계 끊을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 중국과의 관계성을 잘 알므로 전 노태우 대통령 장남 노재현을 이(李)정부 첫 주중대사로 보내며 ‘북방외교의 상징성’, ‘실용외교’를 들어내어 펼치는 중이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2025년 9월말까지 들어온 중국인이 300만 명을 넘어, 일본 일 입국자를 제치고 1위로 집계됐다’고 한다. 2025년 9월말 현재 외국인 입국자 수 804만9,100인으로 전년보다 4.7% 늘었다(이코노미톡뉴스).

코로나(2019) 이전 중국에 간 한국 여행객 434만 인은 적은 수가 아니다. 지금은 외국을 이웃집 가듯하지만 전엔 국외는 고사하고 자기 마을 높은 산 초군이나 드나들었지 선비들은 가기 어려웠다.

장수에 직장 그만두면 할 일이 없어 집 비워주려고 수석이네 분재네 하며 산야로 나가던 것이 등산으로 이어졌다. 학교에선 봄·가을 단체 나들이 원족·소풍을 했다. 이 맛 아는 성년은 여행을 즐겼다.

이게 확대되다 보니 국내여행, 해외여행 폭이 자꾸만 넓어지는데 이를 ‘투어(tour)’라 하며, 여행사가 생기고, 신혼여행 등 외국 나가는 사람이 부쩍부쩍 늘었으며, 재산 넉넉한 사람은 배낭여행을 나서니 항공사 돈 무척 번다.

비행장도 많다. 이민, 출장, 여행, 유학길 외국 나가면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격이니, 구경꾼 끌어들이는 데는 명소(名所)가 으뜸이었다. ‘화장대협곡대교’가 바로 중국의 새로운 명소이다.

‘지방의회 해외연수’가 가끔 예산 부풀리기 의혹을 받고 곤혹을 치른다. 총기 좋을 때 구경 많이 다녀라. 주머닛돈 빼앗으려고 잡아가는 경우가 흔하다니 조심하라. 더러 허리 꺾어버리기도 있단다. “권력-돈-미색(美色) 조심하라.” 시진핑의 말이다. 해맞이 여행도 좋다.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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