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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하당(柳河堂)=칼럼니스트 |
| ⓒ 완주전주신문 |
마로덕(L.O. McCutchen-맥쿠첸:1875∼1960)을 잘 알기 원하면 안양호 목사에게 물어보세요. 삼례제일교회 예배당 남녀 자리 구분 ‘칸막이’를 떼었고, 회갑잔치 큰상 받은 미국인 선교사입니다.
호남지역 소양면 대흥리 위봉마을 ‘위봉교회 안양호 목사’가 예배당 2층에 꾸며 나가는 ‘마로덕 선교사 기념실’을 들려보세요. 네이버에서 ‘일상을 담는 너울가지/인기 글:마로덕 선교사를 아시나요.’ 한 번 열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다 이뤄지면 꼭 들리기 바랍니다.
안양호 목사 진짜 ‘양호(良好)’합니다. 김제시 만경(萬頃) 분이 8년 전 ‘위봉교회에 취임’ 헌신(獻身) 중입니다. 이렇게 귀한 목사 완주에 오심은 우연이 아닙니다.
△교회 리모델링(새로 고치기)을 하던 중에 나온 『당회록(堂會錄)』을 검토하니 대단하기에 당장 전북특별자치도 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등록 절차를 밟는 중입니다(전병윤·이봉근 목사 함께).
기념실 설치를 위하여 미국에 건너가 마로덕 선교사 묘지를 참배하고, 출석했던 교회에 들려 많은 자료를 챙겨왔습니다. 묘지 앞 ‘꽃꽂이 병’은 공수(空輸)해 오고, 이 열성 더 무르익고 사회와 교계의 도움이 이어진다면 새로운 건축 기념관이 설 수 있습니다.
불국사·해인사·금산사도 창건 초기엔 작은 암자 정도이었을 것이나, 나라와 백성(국민) 신도들의 끊임없는 헌금(시주)으로 오늘날의 큰 절 됐듯이, 위봉교회 이처럼 융성하기 기도합니다.
8세기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을 남긴 신라 혜초 스님 모습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짐작컨대 교세 약하여 사례비도 많지 않아 그런지 김제에서 포도농사일을 합니다.
아직 젊고 영어 잘하니 어느 때인가 노회장→총회장 하겠지요. 큰 아들 성명 ‘안요섭!’ 이름만 봐도 부모 신앙심 짐작이 갑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마로덕과 관련 된 한시(漢詩)를 물어 깜짝 놀랐습니다.
<馬路德:何如作名馬路德/ 促馬行路布敎德/ 鵬程萬里來海渡/ 三十總角寄完山/ 耶蘇福音震天地/ 儒生斯文驚墓起/ 民衆雲集盛明敎/ 湖南使牧尊崇久> 이 글인데, 알고 보니 2016년 4월 7일자 전북기독신문에 실었던 생각이나 찾았습니다. 8-9세 때 마로덕 선교사를 뵌 기억을 더듬다 이 한 수를 적었던 글입니다.
안양호 목사 위봉교회 시무 목회활동과, 만경 출신 봉서사의 진묵대사(1562-1633) 행적이 비슷합니다. 하여간 완주는 복 받은 향토입니다.
완주군은 남쪽(아랫녘)·서쪽(金萬頃) 문화 수준처럼 높아져야 할 부분이 많은데 안 목사의 포부 꼭 이뤄지도록 뒷받침을 해줘야 합니다. 예수병원, 신흥학교, 기전여학교 설립부터 자립할 때까지 도왔습니다.
준 사람은 아는데, 받은 사람이 잊는 경우 많습니다. 우리 전북 교계의 지도층에서 환심을 가져주기 바랍니다. 위봉산성 안의 위봉교회를 다 함께 성지로 만듭시다. 교계 뭉치면 됩니다.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