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농협(조합장 이중진)이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18일 용진읍 관내 48개 경로당에 각각 선풍기(서큘레이터)를 기증한 것.

선풍기는 쾌적한 공기를 골고루 순환시켜줌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고려해 구입했다는 후문.

특히 이번 선풍기 기증은 용진농협과 인천 남동농협(조합장 한윤우)의 협약 체결에 따라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앞서 양 조합은 지난 10일 도농상생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용진농협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호 NH농협 완주군지부장, 양측 농협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자매결연을 축하했다.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다양한 협력 사업과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진행키로 약속했다.

특히 남동농협은 협약에 앞서 용진농협에 자매결연 출하선급금 5억 원과 함께 협약 기념품으로 서큘레이터 50개를 전달했다. 이렇게 지원 받은 서큘레이터를 용진읍 전체 경로당에 선물한 것이다.

용진농협 역시 협약식에 앞서 로컬푸드직매장을 남동농협 임직원들에게 소개하고, 파프리카 등 지역의 다양한 농산물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중진 조합장은 “계속되는 폭염에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돼 경로당에 선풍기를 기증하게 됐다”며 “모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나시길 기원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로컬푸드 1번지 농협으로서 우리의 강점을 잘 살려 남동농협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