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연일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체계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7월 초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완주군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해 폭염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있으며, 무더위 쉼터 461개소를 전면 개방해 폭염 취약계층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늘막 83개소를 운영해 보행자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혼자 사는 어르신, 거동불편자,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노인돌보미, 생활지원사 등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해 안부전화, 방문 건강체크 등 건강관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폭염특보가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살수차 3대를 투입해 주요 도로 및 시가지에 물을 살포하고, 자율방재단을 통해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무더위 시간대(12시~17시) 작업 자제 및 휴식 유도를 안내하고 있다.
완주군은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폭염 위기경보가 ‘경계’ 또는 ‘심각’ 수준으로 격상될 경우, 폭염 상황관리반을 확대·운영하고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폭염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무더위에 유의하시고, 각종 지원체계를 적극 활용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주의보 발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폭염일수가 계속되면서,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 고령자, 만성질환자, 야외 근로자는 더위에 취약한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낮 야외활동 자제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하기 ▲헐렁하고 밝은 색 옷 입기 ▲폭염 속 차량 내부 방치 금지 등의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