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읍 둔산리 소재, 완주요양병원(이사장 김수경)이 최신 투석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춘 인공신장실을 지난 달 30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완주요양병원이 완주군 내 요양병원 가운데 최초로 인공신장실을 개소함에 따라 향후 고령 환자 및 만성신장질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환자들은 완주군에는 혈액투석 전문병원이 없어 전주 등 인근 도시로 이동해 치료를 받아야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때문에 이번 완주요양병원의 인공신장실 개소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요양 환자들이 고민 없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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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요양병원이 완주군 최초로 인공신장실을 개소했다. 사진은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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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완주요양병원 인공신장실은 일본 NIPRO사의 최신 투석장비 NCU-18을 도입하는 등 최신 시설로 설계됐고,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내과 전문의와 숙련된 투석 전문 간호사들이 상주해 대학병원급 수준의 고품질 투석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인공신장실 개소식은 유희태 완주군수, 김재천 군의회 부의장, 박종호 완주경찰서장, 김영기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장, 임평화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장, 서동일 봉동읍번영회장, 문봉호 전민일보 대표, 박경희 전주병원 고문,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인사말,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유희태 군수는 축사에서 “완주요양병원의 인공신장실 개소는 완주군 관내 투석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의료 인프라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경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공신장실 개소를 계기로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맞춤형 고령친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병원이 될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