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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완주군의회 제293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 끝으로 일정 마무리

원제연 기자 입력 2025.07.03 18:13 수정 2025.07.03 18:15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처리

완주군의회가 지난 9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93회 제1차 정례회’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폐회 기간 중에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2024년도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각종 조례안이 처리됐다.


유의식 의장-폐회사

유의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재정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인 재정 운용 방안을 촉구했다.

유 의장은 “2024년도 회계연도 결산 결과 순세계잉여금이 1,120억 원에 달하고 세입 편차율은 전년 대비 3.1%로 증가했으나, 획기적인 재정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소극적인 목표 설정과 대응이 원인으로 지적됐다”며 “이월액을 최소화하겠다는 명확한 목표 없이는 관례적인 편성 및 집행 방식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주군은 10만 인구 시대를 맞이해 주민의 요구가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집행부의 권한과 책임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후 위기와 재난 상황 또한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최소화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정 운용 방안을 철저히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유의식 의장이 제293회 제1차 정례회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유 의장은 이와함께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는 여전히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5월 29일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일에 맞춰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은 도정을 선거 도구로 전락시킨 정치 농단으로 규정했다.

이에 유 의장은 완주군의회가 주민이 동의하지 않는 행정통합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의 정치적 책임을 요구했는데, 주민의 뜻에 따라 통합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을 주장했다.

유의식 의장은 “우리 의원들은 이번 여름 총력을 다하여 주민 곁으로 다가갈 것이며, 완주군민의 주권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완주군 공직자들도 주민의 꿈과 목소리가 군정의 방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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