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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WHO 및 국내외 보건·영양 전문가, 완주를 방문한 까닭은?

원제연 기자 입력 2025.07.03 18:02 수정 2025.07.03 18:03

로컬푸드 정책과 기반시설 확인…농산물 가공 시스템 등에 큰 관심
기후변화 등과 관련, 글로벌 대응에 로컬푸드의 전략적 중요성 강조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외 보건·영양 전문가들이 완주군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달 30일 완주 지역의 로컬푸드 정책과 기반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완주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Dr. Francesco Branca 전 WHO 영양·식품안전국장(현 제네바대학교 교수), Claudia Fernandez de Cordoba Farini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컨설턴트, 윤지현·강윤희 서울대학교 교수 등 식품·기후·공중보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4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농업기술센터를 시작으로, 용진농협로컬푸드직매장과 구이로컬푸드가공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해 로컬푸드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과정까지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 세계보건기구와 국내외 보건·영양 전문가들이 완주군 로컬푸드 정책과 기반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완주를 방문했다.
ⓒ 완주전주신문

특히 완주군의 과학영농 기반시설, 지역 농산물 안전성 검증체계, 농산물 가공 시스템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와 식품안전 등과 관련한 글로벌 대응에 있어 로컬푸드가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유희태 군수와 티타임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완주군의 지속가능한 농업 정책과 주민 참여형 식품 체계에 대한 질의와 함께 여러 제안을 하며, 국제적 협력 가능성도 내비쳤다.

실제 이들은 “완주군의 로컬푸드 모델은 기후위기와 글로벌 식품안전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훌륭한 실천 사례”라며 “향후 국제적 공유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방문은 완주 로컬푸드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선도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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