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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에 혼신

원제연 기자 입력 2025.07.03 17:56 수정 2025.07.03 17:58

공모 통해 5개 선정… 공연비 등 전폭적 지원

완주문화재단 산하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이하 문예회관)이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실제 유희태 이사장의 리더십 아래 문예회관은 역량 있는 지역 공연 단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공모한 결과, 총 35개 단체가 지원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가운데 최종 5개 작품을 선정했는데, 향후 공연비와 공연장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우당탕탕 멧돼지를 잡아라!> 전석 매진 

‘2025년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 지원 사업’의 첫 번째 결실은 지난 달 27일 막을 내린 ‘극단 푸른숲’의 연극 <우당탕탕 멧돼지를 잡아라!>였다.

‘인간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첨예한 주제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미래 세대의 환경 인식을 유쾌하게 상상한 이 작품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높은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뮤지컬<야, 춘기야!>, 청소년에 위로 전해

오는 18일에는 두 번째 선정작 ‘극단 창작극회’의 뮤지컬 <야, 춘기야!>가 무대에 오른다. 중학교 2학년 교과서 속 단편소설을 각색한 이 작품은 사춘기를 겪는 자녀와 초보 부모의 갈등 해결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2022년부터 전북 도내 10여 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초청 공연을 가졌다. 특히, ‘2024년 전북소극장 연극제 출품작’으로 선정될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힘든 청소년기를 보내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완주전주신문


▲장르 다채, 하반기까지 공연 풍성

하반기에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은 다채로운 공연으로 지역민들을 찾아간다.

오는 8월 29일에는 ‘앙상블 소리담다’의 <지브리&디즈니 콘서트>가 애니메이션 명곡들로 감동을 선사하고, 9월 19일에는 ‘아크기타앙상블’이 청중과 소통하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콘서트 <음악 속 이야기: 해설과 함께하는 기타 콘서트>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음악 경험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11월 14일에는 ‘청연’이 LED 기술을 융합한 전통예술 퍼포먼스 공연 <빛나는 밤에 청연>이 무대에 올라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 공연예술 단체들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더 많은 지역 공연예술 단체들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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