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읍 주공아파트 관리동에 위치한 국공립 산내들어린이집(원장 강영순)이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완주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호응을 얻었다.
지난 18일 산내들어린이집은 교사와 4세 이하 원아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봉면 수선리 박병일(80)어르신의 감자 밭에서 수확 체험을 가졌다.
|
 |
|
↑↑ 국공립 산내들어린이집 원아들이 감자 캐기 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 사진은 감자 캐기 체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
이번 감자 수확 체험은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이 농가와 연계·실시한 것으로, 교사와 원아들은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1시간 동안 직접 감자를 캐며, 농부의 수고와 농작물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다.
수확 체험을 마친 뒤에는 삶은 감자를 함께 나눠 먹으면서, 나눔과 배려의 가치도 익혔다.
강영순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농촌 현장에 나와 농산물의 생산 과정도 알아보고, 직접 수확해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계발에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