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교육/체육/아동청소년

완주문화재단, 도예가 임경문 작가 화심도요 개요식 개최

원제연 기자 입력 2025.06.26 18:17 수정 2025.06.26 18:18

200여 점의 도자작품 선보여…임 작가, 1작품 완주군에 기증

전통 방식으로 자기를 제작하는 임경문 도예작가의 화심도요 개요식이 지난 21일 열려 관심을 모았다.

개요식은 도자기 가마의 불을 끈 후, 완성된 작품을 처음으로 꺼내 공개하는 전통도예의 중요한 절차다.

이번 개요식은 (재)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이 주최,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가마(총 14개)를 보유한 화심도요에서 유희태 군수, 유의식 군의장, 유이수·심부건 군의원, 채미화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 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화심도요 소개, 축사,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개요식은‘전통화심도요’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임 작가의 154번째 장작가마 소성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 임경문 도예작가의 화심도요 개요식이 열렸다. 사진은 개요식에서 주요 내빈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이날 한 칸의 가마에서 약 200여 점의 도자작품이 제작됐는데, 임 작가는 이번 개요식을 기념해 작품 1점을 완주군에 기증하며, 지역과의 예술적 연대를 실천했다.

참석자들은 갓 꺼낸 작품들을 직접 감상하며, 장작가마 특유의 불꽃자국과 깊은 미감을 체험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화심리 가마터에서 출토된 유물과 국보·중요유물로 지정된 전통 도자기들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작품들로, 전통 기법의 계승, 조형적 탐구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철우 재단 상임이사는“이번 개요식이 전통 도자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요식은 (재)완주문화재단이 추진했으며, 임경문 작가를 포함, 올해 선정 작가들의 작품 전시는 오는 12월 16일 ~ 2월 22일 누에 아트홀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완주문화재단 홈페이지나 문화예술진흥팀 (063-262-39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