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가족센터(센터장 오인철)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동안 백화도량 종남산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에서 ‘나눔 템플스테이’프로그램을 펼쳤다.
‘나를 위해 나누고 비우고 채우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완주군 내 다문화 가족 26명이 참여했다.
참여 가족들은 먼저 사찰 예절을 배우고, 송광사를 둘러보며 한국의 가람(승려가 살면서 불도를 닦는 곳)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저녁에는 예불과 사찰음식 공양, 타종 체험, 걷기 명상 등 다양한 불교 문화를 경험하고, 연꽃등 만들기, 단주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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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가족센터가 송광사에서 나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은 템플스테이 참여 가족들의 기념촬영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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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쉼’을 통해 심신을 회복하고, 정서적 안정은 물론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더욱 강화했다. 앞서 지난 달 28일에는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이 나눔 템플스테이를 가졌다. 이번 이 두 번째다.
용진에 사는 팜티란씨는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며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인철 완주군가족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송광사와의 협약 체결로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완주군 다문화가정에게 정서적 쉼과 문화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정착하고, 서로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