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새해의 첫 보름날을 뜻하는 정월대보름은 한국의 대표적인 세시 명절의 하나로, 한해 농사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날이었다.
이날 부럼, 오곡밥, 약밥, 귀밝이술, 김과 취나물 같은 묵은 나물 및 제철 생선 등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빌었다.
또한 고싸움, 석전과 같은 행사와 다양한 놀이도 했다.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완주 곳곳에서 찰밥 나눔, 지신밟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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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달아 둥근달아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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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문화재단과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지난 8일 봉동읍 둔산공원에서 ‘운수대통 완주 달축제 달아달아 둥근달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민속놀이를 재해석해 LED 장비를 활용해 달집 태우기, 소원쓰기, 연 만들기 등 알차게 구성됐다.
특히, 고누놀이를 비롯 장치기, 딱지치기, 굴렁쇠, 활쏘기, 쥐불놀이, 공기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메타버스, 코딩, AI 등 40여 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닭꼬치, 솜사탕, 해물전, 호떡 등 먹거리 부스도 마련돼 허기진 배를 채워 줬다.
유희태 군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가족, 이웃과 함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밝고 둥근 보름달처럼 행복과 희망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완주문화재단 정철우 상임이사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모여 정월대보름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무엇보다 지역의 문화와 공동체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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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면새마을부녀회, 사랑의 찰밥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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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면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김윤희)는 지난 10일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의 한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사랑의 찰밥 나눔’행사를 펼쳤다.
상관면(면장 국혜숙)에 따르면 이날 부녀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찰밥을 포장하고, 나물 3종을 정성껏 만든 뒤, 17개 마을 경로당을 방문·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이처럼 상관면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김장김치 나눔, 환경정비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봉사활동을 지속 펼치고 있다.
김윤희 회장은 “찰밥 나눔 행사가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며 “어르신들께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길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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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면 어우마을, 풍요와 건강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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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면 어우마을(이장 김수남)은 지난 8일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마을주민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당산제(풍물놀이)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어우마을은 대보름 행사를 10년 넘게 개최해 오고 있는데, 음식 준비부터, 달집태우기, 풍물놀이, 쥐불놀이 등의 모든 과정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올해 역시 어르신들과 어우마을에 정착한 젊은 귀농인들, 아이들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준비하고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수남 이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분들의 참여와 정성 덕분에 풍성한 전통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마을 주민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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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면농악단, 지신밟기로 만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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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면농악단(단장 송명순)은 지난 10일, 면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지신을 달래고, 악귀와 잡신을 물리쳐 한 해의 무운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세시풍속이다.
경천면농악단은 이날 주민들의 안녕과 2036년 하계 올림픽 전북 유치를 기원하며 경천면행정복지센터(면장 이승희)를 시작으로 관내 마을경로당과 기관을 돌며 신명 나는 풍물 공연을 펼쳤다.
송명순 단장은 “우리 고유 전통문화인 지신밟기를 계승하고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며 “뜻대로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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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면새마을부녀회, 찰밥 나눔 봉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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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면새마을부녀회(회장 이경순)는 지난 7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찰밥 나눔 봉사를 갖고, 관내 취약계층 350여 가구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고산면(면장 유지숙)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의 후원과 부녀회원들의 후원금을 더해 마련한 것으로, 찰밥과 각종 나물, 물김치 등을 알차게 준비했다.
이날 유희태 완주군수도 찰밥 나눔봉사 활동에 참여해 부녀회원들을 격려했다.
부녀회원들은 찰밥 꾸러미를 취약계층 이웃세대와 각 마을 경로당을 찾아 나눠주며 안부도 확인했다.
이경순 연합회장은 “정성껏 준비한 대보름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란다”며 “올 한해 우리 부녀회는 지역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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