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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화제의 인물) “나눔으로 행복이라는 큰 선물 받았어요”

원제연 기자 입력 2025.02.13 17:07 수정 2025.02.13 05:07

완주군청 임병철 팀장 가족, 사랑의 열매 300만원 쾌척
전북 ‘나눔리더 191·193호’ 주인공으로 이름 올려

완주군청 관광체육과에 근무하는 임병철 팀장 가족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지난 해 12월 전북 사랑의 열매에 3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쾌척한 것.

기부금은 임 팀장의 아내인 원미옥씨(전북특별자치도청 근무)가 지난 해 11월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 주최한 ‘2024년 제28회 민원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이다.

상금을 받은 뒤,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가족이 함께 모여 고민한 끝에 전액을 전북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무엇보다 “민원봉사로 받은 상금이기 때문에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아내 원미옥씨의 의견이 크게 반영됐다.
↑↑ 제28회 민원대상 본상을 수상한 임병철·원미옥 부부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이후 임병철·원미옥 부부는 딸 수진 양과 함께 회원가입과 기부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나눔리더’ 인증패와 인증서를 받았고, 각각 전북 사랑의 열매 191호, 193호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나눔리더’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년 내 100만 원 이상을 기부·약정한 개인 기부자를 위한 모금 프로그램으로, 임씨 가족은 ‘사랑의 열매 2025년 2월 214호’에 ‘나눔리더 가족’으로 소개 됐다.

임병철 팀장은 “‘사랑의 열매’ 소식지를 통해 ‘이번 나눔으로 우리 가족이 더 여유롭고 행복해 지고, 딸 수진이도 열심히 공부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며, “가장 큰 것은 나눔으로 우리 가족이 ‘행복’이라는 선물을 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학교에 다니느라 기부에 동참하지 않은 아들 경민이도 ‘다음 기회에 꼭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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