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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아따! 워매!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더 재밌고, 더 맛있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24.10.02 17:34 수정 2024.10.02 05:34

(특집 /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100배 즐기기)

‘아따! 재밌는 거~ 워매! 맛있는 거~’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가 오는 4일 개막한다.

와일드&로컬푸드 축제는 다양한 체험거리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단연 인기다.

화덕, 물고기, 메뚜기 잡기, 짚라인, 다양한 물놀이, 놀이터 등 여느 축제보다 놀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로컬푸드 1번지’ 답게 맛있는 먹거리까지 푸짐하다. 올해 역시 어떻게 한 상이 차려질지 궁금하다. 축제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100배 즐겨보자.


▲ 더 ‘와일드’하게 놀아보자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리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의 가장 중심 프로그램은 역시 체험이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거리가 많다.

우선, 시랑천에서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이 3일간 총 8회 진행된다. 행사를 위해 탈의실, 대기실이 마련된다.

물놀이는 이뿐만이 아니다. 부표를 건너는 와푸런닝맨, 워터볼, 워터롤러, SUP패들보드까지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나무에서 즐기는 익스트림도 있다. 무궁화전시관 인근 숲에서 열리는 ‘도전! 트리익스트림’은 등반, 몽키 클라이밍, 로프라인, 밧줄 놀이터 체험이 안전교육 이수 후 진행된다. 초등학생들이 참석할 수 있는 ‘리틀 와푸족’도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하루에 3회씩 진행되는 와푸족은 30명씩 참여해 야생을 즐긴다. 와푸족 의상을 입고 대나무 낚시, 뗀석기 만들기, 사냥 연습, 꼬치구이, 폴라로이드 촬영 등을 진행하며 축제장 곳곳을 누비게 된다.

논에서 즐기는 메뚜기 잡기 체험은 매일 3회 진행된다. 메뚜기를 직접 잡아 강아지풀에 꿰어 화덕에 구워 먹는 것까지 가능하다. 덩달아 키, 홀태, 절구를 이용해 벼를 수확해 보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와일드 놀이터도 있다. 와일드 놀이터에서는 네트 플레이, 유로번지, 짚라인, 360도 하늘그네가 진행되는데, 지난해 이 체험을 즐기기 위해 방문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문화역사를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체험도 있다. 철기문화 체험마당에서는 쇠붙이를 불에 달구고, 망치로 두들기며 나만의 팬던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완주의 자부심인 이치웅치전투 역사 체험도 빠질 수 없는데, 활쏘기, 주먹밥 만들기, 의병 에코백 만들기가 진행되고, 행사장에서는 취타대가 이끄는 이치웅치전투 승전행렬도 관람 가능하다.


▲ 더 ‘맛있게’ 먹는다

‘로컬푸드 1번지’답게 완주의 밥상은 건강하고, 맛있고, 푸짐하다. 올해도 각 13개 읍면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준비한 로컬밥상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음식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

봉동읍 더덕홍어회, 삼례읍 한방수육, 용진읍 소고기 육개장, 상관면 돼지고기 두부김치, 이서면 솔잎수육, 소양면 고구마 등심돈가스, 구이면 모듬순대, 고산면 돼지두루치기, 비봉면 버섯탕수육, 운주면 인삼오징어 초무침, 화산면 육회, 동상면 산채비빔밥, 경천면 추어고추튀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뉴만 들어도 군침이 돈다.

완주군의 로컬푸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로컬푸드 장터에서도 다양한 품목을 만날 수 있다. 각 농가의 무화과, 청국장, 고구마, 애플수박, 샤인머스켓, 꿀, 대추, 생강청 등 신뢰를 담보로 엄선된 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완주전주신문


▲ 더 ‘화려하게’ 즐긴다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의 공연 라인업이 화려하다. 첫날인 4일에는 장민호, 배아현, 현진우의 개막공연과 5일에는 박명수, 체리필터, 김소연이, 그리고 폐막공연에는 완주홍보대사 고성현, 라클라쎄가 대미를 장식한다.

박명수, 고성현, 라클라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와일드&로컬푸드 축제를 찾는다. 특히, 고성현과 라클라쎄는 고품격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축제장을 빠르게 가는 길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장을 가기 위해서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고산면 오산리 309-1에 마련되는 임시 대형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5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되고, 고산미소시장, 고산초, 놀토피아 완주군청, 우석대, 삼례문화예술촌, 삼례읍 행정복지센터, 삼봉지구, 둔산파출소 맞은편, 봉동읍 행정복지센터, 이서면 행정복지센터, 한국전기안전공사, 전주종합경기장, 전주역까지 셔틀버스가 곳곳에서 수시로 운행된다.

그래도 자차를 이용한다면 앞서 말한 버스 정류장을 거점으로 주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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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유희태 완주군수) “와일드&로컬푸드축제에서 행복 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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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전주신문
유희태 군수는 완주군의 대표 축제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가 올해도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자신했다.

실제 완주처럼 체험, 먹거리를 집약해 보여주는 축제도 드물다. 여기에다 각 읍면의 주민들이 합심해 맛있는 먹거리까지 푸짐하게 펼쳐주니 이웃이 나누는 정은 덤이다.

유 군수는 “10년 넘는 기간 동안 축제를 선보이다 보니 축제조직위, 공무원, 주민들 모두가 축제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올해는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각 프로그램의 즐거움을 배가 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안전도 꼼꼼히 챙겼다. 유 군수는 안전관리위원회 심의와 현장점검에 직접 참여해 시설물, 음식 관리, 방문객 동선 등 세부적인 사항들을 점검하고, 또 점검했다.

유 군수는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준비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축제장에서 완주를 만끽하고, 행복을 담아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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