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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체육/아동청소년

삼례 그림책미술관, 올 가을 ‘영화’로 물들인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24.08.30 10:14 수정 2024.08.30 10:14

백정우 영화평론가 ‘영화로 만나는 인문학 강좌’ 마련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 째주 화요일 2시 예정

↑↑ 백정우=영화평론가
ⓒ 완주전주신문
2024년 가을, 삼례 그림책미술관이 영화로 물들일 채비를 마쳤다.

영화평론가 백정우와 함께 시네마인문학 강좌를 준비한 것. 영화 속 삶을 경유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맛보게 될 <시네마 인문학>은 오는 9월에서 11월까지 매월 첫째 화요일 오후 2시 삼례 그림책미술관에서 이어진다.

강좌는 △당신이 영화에서 알고 싶은 것, 그러나 차마 묻지 못한 것(9월 3일) △거침없이 부끄럼 없이(10월1일) △영화, 도시를 캐스팅 하다(11월 5일)순으로 3차례 준비했다.

백정우 평론가는 “이번 강좌를 통해 2인칭 소멸시대의 인문학, 즉 영화를 통해 모르는 누군가를 친애하는 당신으로 소환할 것”이라며 “우리가 무엇을 하든 무엇이 되든, 내가 주인 되는 삶을 살기 위해 사람과 시대를 잊지 말아야 하고. 그 사례를 영화를 통해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의는 영화 매체 특유의 역동과 직관을 활용한 영상과 이미지로 즐겁고 흥미진진한 시간을 예고하고 있다.

예컨대 히치콕은 왜 영화사상 가장 로맨틱하고 긴 키스 신을 찍게 됐는지, <그래비피>의 리얼리티를 만든 기술의 원천은 무엇인지, 혹은 박찬욱의 낙관주의와 봉준호의 완벽주의를 대조하는 등, 히치콕에서 알폰소 쿠아론까지, <박하사탕>과 <곡성>을 거쳐 <범죄도시>까지. 다양한 시대와 감독의 영화를 망라해 장대한 영화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영화로 살피는 ‘시네마인문학’은 쉬우면서도 가볍지 않고, 진지하되 심각하지 않은 유쾌한 강의로 정평이 난 강좌인 만큼 삼례 그림책미술관을 찾는 이들과 지역민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궁금한 사항은 그림책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되고, 신청은 직접 방문 또는 전화(063-291-7822)로 하면 된다.

한편 대구에서 활동 중인 백정우 평론가는 <대구신문>의 영화 칼럼과 <매일신문> 책 칼럼의 고정필자로 활동 중이며, <영화, 도시를 캐스팅하다>, <맛있는 영화관>, <혼자여도, 혼자여서 괜찮아>, <호우시절> 등 네 권의 영화 관련 저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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