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형 식당인 ‘고산味소 한우’를 운영하고 있는 완주한우협동조합(이사장 국원호·원안사진. 이하 조합)는 지난 달 27일 고산면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에서 ‘2024년 제11회 정기총회’를 열고,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는 국원호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 임원 및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과 2부 본회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1부 기념식은 오문상 상무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2023년 조합의 활동내용을 담은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 인사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1부 기념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과 김규성 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국주영은 의장과 권요안 도의원(완주2)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국원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우 농가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전쟁 등에 맞물려 가격하락과 소비위축,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여기에다 지속적인 한우시장 개방 여파로 한우 자급률이 36%대에 불과하고, 농가 숫자도 크게 줄어들어 사육기반이 매년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장구조에서도 우리 조합은 지속적인 홍보와 각종행사를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조합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조합원이 출하하는 한우 매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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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한우협동조합이 제11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사진은 조합원들이 2024년 힘찬 도약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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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사에서 “완주한우협동조합이 지난 2013년 1월 전라북도 1호 협동조합으로 설립되고, 어느덧 11주년을 맞게 됨을 축하드린다. 2024년이 한우산업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군에서도 조합과 한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부 기념식은 국주영은 도의장의 축사를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이어진 2부 본회의에서는 △2023년 감사보고서 △2023년 결산보고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한편 완주한우협동조합은 올 한 해 무항생제인증한우 생산기반 마련 지원사업, 공공급식 공급, 온라인 판매사업 등을 통한 한우판매 활성화를 꾀하고, 조합원 교육과 임원 선진지 견학 등 조합과 조합원 간 유대 및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조합원에게 실익이 되는 복지사업 확대, 지속적인 홍보, 지역주민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나눔 행사 및 기금 기탁는 물론 지역 우수 인재 지원, 출산 산모 선물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