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하고, 근로자들을 위해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하는 등 기업애로 해소와 함께 매출 증대, 복지 증진에 적극 팔을 걷어부쳤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삼례읍에 소재한 완주경제센터(센터장 송형수)는 ‘2024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6일 완주경제센터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중 하나인 공모사업 신청, 마케팅, 경영전략 등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컨설팅 횟수는 중소기업 최대 5회, 소상공인 최대 4회까지 가능하며, 지원 분야는 공모 및 지원사업, 자금, 마케팅, 유통, 경영전략, 디자인지원, 품질·공정관리, 상품과 및 기술 등이다.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 PPT 작성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12개사, 소상공인 10개사를 1차로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8개사, 소상공인 15개사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송형수 센터장은 “사업계획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어 공모사업을 신청하기 어려웠던 기업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줘 기업애로 해소와 기업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특례보증, 이차보전, 디자인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경제센터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청년 분야 등을 총괄하는 경제 컨트롤타워로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
완주군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조직 등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이는 기업 제품 이미지 향상 및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중소기업, 사회적경제조직의 경우 연평균 매출 50억 원 이하, 소상공인은 연평균 매출 10억 원 이하를 대상으로 5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수혜기업·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개 과제로 신청해야 한다.
공급기업의 경우 전라북도 전체 업체가 참여 가능하지만 완주군내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5점을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장애인 및 여성기업에도 3점을 가산한다.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완주군이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을 추진, 기업의 고용안정과 근로환경개선을 도모한다.
지난 6일 군에 따르면 관내 중소제조업 사업주가 아파트, 빌딩 등 공동주택을 임차해 근로자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임차비(월세) 일부를 지원한다.
현재 군은 5개 업체를 선정해 16명에 대한 임차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42명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추가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로, 1인당 월 최대 20만 원 한도, 기업 당 최대 10명 이내에서 지원된다.
임차비 지원기간은 선정 당월부터 11월까지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후 근로자 주소 전입은 필수다.
매년 하절기에 실시하는 환경개선사업 수요조사에 참여할 경우, 우선 선정 대상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완주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완주군 미래전략담당관 기업지원팀(290-3783)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이정근 미래전략담당관은 “완주군에 입주한 기업들의 복지를 강화해 취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친화적인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