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완주군이 ‘제78회 식목일’을 앞두고 지난 14일 만경강 제방길에서 나무심기 기념행사를 갖고, 산림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군의원, 공무원, 주민, 군 장병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원래 식목일은 매년 4월 5일이지만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나무를 심는 시기도 빨라짐에 따라 이날 식목일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유 군수 등 참석자들은 이날 비비정 예술열차~만경강 제방 구간 0.8ha 면적에 철쭉의 한 종류인 자산홍 1만 본을 식재했다.
군은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하천 경관 조성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미래 생태도시 완주 실현을 위한 관광자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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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8회 식목일을 앞두고 식목행사가 펼쳐졌다. 사진은 유희태 군수가 만경강 제방길에 철쭉을 식재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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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군수는 “산림은 우리의 소중한 생명자원이자 후세에 물려줄 미래자원”이라며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또 “산림은 목재생산의 본래 기능 외에 수원 함양과 재해 방지, 생물 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연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정성껏 가꾼 산림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청정 자연을 보전하고, 소중한 생명자원을 후손에 물려주기 위해 산림바이오에너지림을 조성키로 하고, 경제수종 235ha, 57만 본을 조림할 예정이다.
특히 산림 1ha가 연간 16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국내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약 221조 원에 육박하는 등 국민 1인당 매년 428만원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산림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조림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