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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8일 막 내려

원제연 기자 입력 2023.03.17 10:32 수정 2023.03.17 10:32

이달 20일부터 본격 업무 돌입
김운회·임필환 당선인, ‘2회 연속 무투표 당선’ 전무후무 기록
이중진·최만열 당선인, 무주공산인 조합에 새로운 수장에 올라
운주농협 정성권 당선인, 윤여설 후보와 동표 ‘연장자 당선’행운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지난 8일 막을 내린 가운데 완주군 내 지역농협과 축협, 산림조합 등의 조합장 당선자가 확정돼 오는 20일부터 취임식과 함께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이번 선거 개표 결과, 완주지역 조합별 당선자는 ▲강신학(56.삼례농협) ▲김운회(64.봉동농협) ▲이중진(56.용진농협) ▲이재욱(57.상관농협) ▲송영욱(57.이서농협) ▲유해광(61.소양농협) ▲최만열(60.구이농협) ▲손병철(63.고산농협) ▲정성권(57.운주농협) ▲김종채(57.화산농협) ▲임필환(62.완주군산림조합) ▲김창수(60.전주김제완주축협) 등 12명이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조합은 화산농협으로, 선거인수 1,331명 가운데 1,254명이 투표해 94.2%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상관농협은 80.3%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김운회 봉동농협 조합장과 임필환 완주군산림조합장은 조합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3선 성공과 함께 ‘2회 연속 무투표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남겼다.

또한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 당선인은 무려 5선에 성공했고, 유해광 소양농협 조합장 당선인과 이재욱 상관농협 조합장 당선인, 김종채 화산농협 당선인은 각각 3선 고지를 밟았으며, 강신학 삼례농협 조합장 당선인과 송영욱 이서농협 조합장 당선인은 각각 재선에 성공했다.

아울러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용진농협과 구이농협은 새로운 조합장의 탄생으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용진농협의 경우, 이중진 후보가, 구이농협은 최만열 후보가 각각 당선되면서 조합의 새로운 수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함께 전·현직 조합장과 신인 등 3파전으로 치러진 운주농협 선거에서는 연장자 순에 의해 정성권 후보가 당선되는 행운을 얻었다.

실제 운주농협 조합장 선거 개표결과, 조합원 총 1,075명 가운데 953명(88.7%)이 투표했으며, 이중 주지용(69)후보가 315표(33.1%)를 획득했고, 윤여설(51)후보와 정성권 후보가 각각 317표(33.3%)를 얻었다. 이에 완주선관위는 재검표를 실시했고, 결과는 1차 투표 때와 동일했다.

결국 윤 후보와 정 후보의 득표수가 317표로 같았지만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라는 조합 정관에 따라 연장자인 정 후보가 최종 당선인으로 확정됐다.

이밖에도 관심을 모았던 고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손병철 후보가 4선의 국영석(60)후보를 509표차로 누르고 당선증을 거머쥐는 등 이번 선거는 많은 이야기 거리를 남기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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