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지역정착과 역량강화, 생활안정 등 3종 패키지 지원 사업이 완주군 청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일 완주군에 따르면 도비에 군비를 보태 지원하는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 사업(전북형 청년수당)’과 ‘전북형 청년활력 수당 지급’, ‘전북청년 함께 두 배 적금 사업’ 등 이른바 청년을 위한 3종 세트 지원 사업이 지역청년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의 경우 작년 말 기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올해 1월 13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완주에서만 지원 인원(138명)의 3.5배에 육박하는 490명이 최종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소득수준을 전국 청년 임금근로자 평균에 가깝도록 월 30만 원씩 12개월 간 최대 360만 원을 신용카드와 연계한 포인트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완주군은 신청 접수가 완료된 만큼 소득수준과 활동기간, 거주기간, 나이 등 4개의 항목을 엄격히 심사해 이달 하순에 최종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미취업 청년들에게 청년활력 수당과 진로교육 등 역량 강화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직의욕을 높이고 사회진입을 촉진하는 ‘전북형 청년활력수당’도 인기 만점이다.
완주군은 만 18세 이상 39세 미취업자로 최종학력 졸업과 중퇴·수료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는데, 계속해서 문의가 잇따르는 등 지역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업 청년들에게 월 50만 원씩 6개월간 활력수당을 지급하는 이 사업은 전북 거주자 중에서 작년 10월부터 12일까지 평균 건강보험료 부과액이 가구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사람을 자격요건으로 하고 있다.
청년들의 자산형성 지원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생활안정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별 청년급여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사업’도 청년들로부터 호응이 크다.
전북에 거주하는 근로청년(중위소득 140% 이하)을 대상으로 본인의 납입금(최대 10만 원) 적립 시 같은 금액을 지방비로 매칭해 지원(2년 만기)하는 데다, 종합 금융상담과 소득지출 관리 등 금융교육과 컨설팅을 해 주는 이 사업은 지난달 27일부터 접수를 받기 시작해 이달 13일까지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20명을 선발한다.
전북 청년의 월평균 급여 수준은 약 234만 원으로 전국대비 91.4% 수준에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져 두배적금 지원사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다.
완주군은 또 3종 패키지 지원과 별도로 1년 이상 주소를 둔 지역 청년에게 전액 군비로 연간 60만 원을 지급하는 ‘완주형 청년수당 지급’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활력 넘치는 청년완주’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강명완 완주군 지역활력과장은 “청년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3개의 패키지 지원 사업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