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남원시, 순창군, 무주군, 장수군 등 도내 5개 시·군공무직노동조합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산을 위해 상호 교차 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상곤 완주군공무직노조위원장과 유우현 남원시공무직노조부위원장, 홍영기 순창군공무직노조위원장, 윤동수 장수군공무직노조위원장, 오순덕 무주군공무직노조위원장은 21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고향사랑제 교차 기부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도내 5개 시·군간 상생협력을 대외에 알리고, 상호 지역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에 앞서 완주군은, 남원시에, 남원시는 순창군, 순창군은 장수군, 장수군은 무주군, 무주군은 다시 완주군에 각각 100만원씩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시·군별 10명이 각각 10만원씩 모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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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장수군, 남원시, 무주군, 완주군, 순창군 공무직노동조합이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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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해 상호 교차 기부가 전국적으로 자치단체장 간 우호관계 증진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공무직노조가 직접 나선 것은 이례적이어서, 이를 계기로 기부 릴레이가 타 지역으로의 확산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곤 완주군공무직노조위원장은 “도내 5개 시·군 공무직노조가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리고, 함께 응원함으로써 자율적인 기부 문화 확산 및 지역 상생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뜻 깊은 교차 기부행사를 마련했다”면서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통해 지방재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액은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은 16.5% 공제받는다. 기부는 온라인 고향사랑e음시스템, 오프라인은 전국의 모든 농협은행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