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관장 최정선)은 지난 20일 청소년참여예산학교(이하 ‘완주청예단’)을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완주청예단의 참여 인원은 완주 관내 중·고등학생 20여명으로,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청소년 정책사업을 제안하고, 그 제안서의 예산을 편성하게 된다.
무엇보다 교육 주체로서 자기결정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의식을 고양,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조력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완주청예단은 ‘제1장 귀로 듣는 청소년 참여예산학교’를 시작으로,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한 청소년참여예산학교 교육 이해하기, 아이스브레이킹(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에, 어색하고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깨뜨리는 일)을 통한 참여예산학교에 대한 생각 공유하기 등의 활동을 한다.
참고로 ‘퍼실리테이션’은 그룹 구성원들이 효과적인 기법과 절차에 따라 적극 참여하고, 상호작용을 촉진해 일정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는 활동이다.
제1장에 이어 ‘제2장 눈으로 보는 청소년 참여예산학교’에서는 기존 청소년 정책에 대한 실효성을 제고하고, 브레인라이팅(대집단을 4~5명의 소집단으로 세분해 회의 안건이 적혀 있는 용지에 참여자들이 돌아가며 아이디어를 적어 내는 일)을 통해 문제점 및 정책조사 활동을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제3장 손으로 표현하는 청소년 참여예산학교’는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제안서를 만들고, 예산을 편성해 청소년 정책 실현을 위해 그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최정선 관장은 “청소년참여예산학교를 기획하면서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청소년 정책을 발굴하고, 참여하며,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그 창구를 통해 완주군의 청소년 정책에 청소년이 있는,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통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