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지속하면서 증상이 있을 때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완주군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정부 지침에 의해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의료체계가‘호흡기환자 진료센터’로 전환되면서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를 종전 31곳에서 33곳으로 늘리고, 원스톱 진료기관도 10곳에서 21곳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주민들의 신속한 치료 기반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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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를 확대운영키로 했다. 사진은 호흡기질환 진료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호흡기환자 진료와 코로나19 진단검사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비대면 진료 기능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의미한다.
이 중에서 ‘원스톱 진료기관’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중에서 세 가지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기관을 뜻한다.
완주군의 경우 지난달까지만 해도 지역 내 ‘원스톱 진료기관’이 10곳에 불과해 신속대응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맞춰 검사부터 처방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이달부터 대폭 확대·운영하게 된 것.
완주군은 이와 관련, 주민들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 치료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은 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담당약국도 기존 2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한다. 특히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는 질병관리청에서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확진자 대상의 중증화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미경 완주군보건소장은 “원스톱 진료기관의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60세 이상 어르신, 면역 저하자,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며 “고위험군에 대한 중증화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33곳을 운영 중인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자의 경우 사전예약 후 진료 받을 수 있고 진단과 증상에 맞는 약처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원스톱진료기관)는 완주군보건소 홈페이지, 포털사이트(네이버, 카카오)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등에서 검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