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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郡, 장애인 위한 쉬운 메뉴판 보급

김성오 기자 입력 2021.07.23 09:36 수정 2021.07.23 09:36

정보약자도 카페·음식점 등에서 쉽게 주문
그림 메뉴판, 삼례·봉동 등 14개소에 비치

완주군장애인복지관(관장 조성문)이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정보약자들이 음식점과 카페에서 쉽게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쉬운 메뉴판을 보급했다.

장애인복지관은 지난 6월부터 관내 카페와 음식점에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정보약자들이 쉽게 주문할 수 있는 메뉴판을 직접 제작·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은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글로 된 메뉴의 의미를 몰라 타인의 선택에 의존하거나 매번 같은 음료를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 장애인 등 정보약자들이 음식점·카페 등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는 그림 메뉴판.
ⓒ 완주전주신문

이런 점에 착안해 장애인복지관은 사진, 그림을 통해 메뉴를 소개하고 주문한 음료값을 결제할 때도 참고할 수 있도록 지폐 모양의 그림을 숫자로 표현해 유용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삼례읍, 봉동읍을 시작으로 총 14개소에 쉬운 메뉴판이 보급됐으며 장애인 권익옹호에 대한 인식개선을 확산하기 위해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김동준 사회복지과장은 “알기쉬운 메뉴판을 통해 장애인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장애인들의 생활 속 불편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상점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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