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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군청 공무원, 일손돕기 팔 걷어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6.11 09:12 수정 2021.06.11 09:12

비봉면·상하수소도사업소·먹거리정책과, 마늘·양파 수확 도와

본격적으로 마늘, 양파 등 농산물을 수확하는 시기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일손부족으로 발을 동동 구르는 농가를 위해 완주군 공무원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먼저 지난 1일 비봉면(면장 유원옥) 직원 10여명은 수선리 곤동마을 유웅렬(75)어르신의 마늘밭(900㎡)을 찾아 수확을 도왔다.

면에 따르면 해당농가는 부부가 농사를 짓고 있지만 고령과 병환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던 차에 면 직원이 산업팀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급히 일정을 잡고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 완주군청 공무원들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사진은 마늘 수확 장면.
ⓒ 완주전주신문

또한 완주군상하수도사업소(소장 이정근)는 지난 4일 봉동읍 구미리 소재의 한 마늘 농가를 방문, 일손돕기로 힘을 보탰다.

직원들은 이날 330㎡ 규모의 마늘 밭에서 수확의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이정근 소장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함께 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상하수도사업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먹거리정책과(과장 정재윤)도 삼례읍 구와리 유리마을의 한 양파 농가를 찾아 바쁜 일손을 도왔다. 직원 10여명은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내일처럼 양파수확(1,000㎡)에 나서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양파 농가 유석동씨는 “농가 일손부족으로 양파 수확을 제대로 할 수 없어 걱정이 많았는데 군청직원들이 적극 도와줘 작업을 수월하게 마쳤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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