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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두세훈 도의원, 전기 등 에너지 미공급지역 주민 지원 촉구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4.29 17:54 수정 2021.04.29 05:54

전기·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민지원에 전라북도의 적극 행정 주문
도민의 보편적인 생활 유지를 위한 에너지 주거복지는 필요불가결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두세훈 의원(완주2ㆍ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제38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전기 등 에너지 미공급지역 주민의 에너지 주거복지 지원을 위해 전라북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 두세훈 도의원
ⓒ 완주전주신문
두 의원은 “1887년 경복궁 내 건천궁의 시등을 시작으로 올해로 한국에 전기가 공급된 지 134년 되었다”며 말문을 연 뒤 “한국이 독자 개발한 중형위성을 발사하는 초 인류시대임에도 도내에 에너지 미공급지역이 존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 도내 전기 미공급지역은 완주군의 운문골과 밤목마을, 진안군의 하가막·와룡·양지마을 등이며, 이 중 몇 가구는 자가발전설비인 태양광 조차 설치가 되지 않았다.

또한 전라북도 도시가스 보급률을 보면 전국 평균인 84.9%에 약 10% 밑도는 73%이다.

이는 광역도 평균인 75%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심지어 진안군이나 임실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약 15%에 머물고 있다.

두 의원은 “무(無)경제성으로 에너지 미공급지역을 방치한다면 평등권과 공공재의 비배제성 원리에도 어긋난다”면서 “국가가 국민의 적정온도를 책임지지 못하면 질병률이 높아지고 의료비 증가로 이어진다는 영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센터의 보고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의원은 “에너지 미공급지역에 대해 도민이 냉장고, TV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태양광발전기 및 가솔린 자가발전기 설치를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또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은 전기를 사용하여 난방·온수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탄소보일러 활용 및 태양광발전기 설치지원과 전기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의원은 끝으로 “전라북도가 인간의 삶에 에너지는 선택재가 아닌 필수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주거에너지복지의 사각시대에서 힘겨운 날들을 버티고 있는 도민을 위해 노력하는 등의 적극행정을 펼쳐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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