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경제/복지

郡, ‘코로나 생이별’ 요양병원 면회 부분 허용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3.12 10:51 수정 2021.03.12 10:51

이달 9일부터 비접촉 면회는 모든 환자 가능
접촉면회는 중증환자·임종시기 등으로 제한

코로나19 전파 위험으로 제한됐던 요양병원 면회가 가능해졌다. 완주군은 이달 9일부터 관내 요양병원들의 비접촉 및 접촉 면회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 12월 코로나19가 김제시 요양병원에서 집단발생하면서 요양병원 면회를 전면 통제했다.

지난 설 연휴기간부터 비접촉 면회가 허용됐지만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및 환자 안전을 고려해 전면적으로 시행되지 못했다.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지만, 지난해 초부터 면회가 오랜 기간 동안 통제돼 환자들과 가족들의 고충이 매우 컸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발표를 통해 요양병원 면회 지침이 개정돼 완주군 관내 요양병원들도 비접촉 및 접촉 면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비접촉 면회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가능하며, 접촉 면회는 임종 시기, 중증환자, 주치의가 면회 필요성을 인정하는 환자에 한하고,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면회객만 가능하다.

단, 면회 시행 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사전예약제 시행 및 접촉면회의 경우에는 보호용구를 착용함으로써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키로 했다.

완주군은 그동안 지역 내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2080여 회의 자체점검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격주 1회의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또한 외부 감염방지를 위해 신규환자 입원 및 간병인 신규 채용 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이재연 완주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관내 요양병원들이 코로나19 방역관리 및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등 격무에도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면회를 시행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면회 시행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