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이하 완주여단협) 제14대 천경욱 회장이 취임했다.
완주여단협은 지난 달 25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 2층 가족홀에서 박성일 군수, 김재천 군의장, 13개 여성단체 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1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고, 방역 수칙 준수 하에 국민의례, 내빈소개, 활동영상 시청, 이임식, 단체기 전수, 취임식,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임식에서는 제13대 신앵자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꽃다발을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앵자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여성단체 회원님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기를 제14대 천경욱 회장에게 전수한 뒤 취임식을 이어갔다.
신임 천경욱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여성단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신 신앵자 회장님과 임원, 그리고 협의회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린다”면서 “임기 동안 여성의 역량강화와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회원 단체 간 화합을 도모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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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 제14대 천경욱 회장이 취임했다. 사진은 완주여단협 회장 이·취임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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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천경욱 회장은 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여성농업인 완주군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달 18일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완주여단협회장에 추대돼 3년간 이끌어가게 됐다.
제14대 회장단으로는 천경욱 회장, 채미화·최윤정 부회장, 여선희 총무 등이다.
행사에 참석한 박성일 완주군수는 격려사에서 “신앵자 전 회장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바통을 이어받은 천경욱 회장님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여성단체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수행을 통해 지역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준 만큼 앞으로도 지역 발전의 주역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소규모로 치러져 절약된 이·취임식 경비를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으로 완주군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는 13개 단체 2,600여명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여성의 권익 증진과 지역 내 봉사활동 등을 전개하며 완주군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장단을 보면 △천경욱(한국여성농업인 완주군연합회) △최윤정(대한적십자사 완주지구협의회) △강귀자(완주군새마을부녀회) △김정자(소비자연합 완주군지부) △임정아(대한어머니회) △이수자(바르게살기운동 완주군연합회) △김종례(완주군여성교육공동체) △채미화(완주군재향군인회 여성회) △여선희(완주군여성자원활동센터) △최경자(의용소방대 완주군지회) △이인숙(소비자교육 완주군지회) △권부경(생활개선 완주군연합회) △서윤옥(한국부인회 완주군지회)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