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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주민 스스로 길 찾는 ‘완주 대표 없는 회의’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2.26 10:53 수정 2021.02.26 10:53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주민주도 거버넌스 2021년 상설지원 시작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문윤걸)가 지역의제 발굴을 위한 주민주도 상설공론장 ‘대표 없는 회의’를 올해도 상설 운영한다.

‘대표 없는 회의’는 완주형 문화거버넌스 가운데 주민 스스로 찾은 지역의제를 주민들이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는 문화도시 대표사업 중 하나다.

주민 누구나 직접 지역의 문제나 고민 등을 주제로 내걸고 3인 이상 10인 이하의 회의를 개설할 수 있다.

‘대표 없는 회의’는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상시 운영하는데, 언제든 신청 및 회의진행이 가능하다.
↑↑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대표없는 회의’를 올해도 상설 운영한다. 사진은 대표없는 완주문화인 회의 모습.
ⓒ 완주전주신문

회의 주최자에게 10만원의 회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공유한 회의 내용은 의제로 발굴·설정된다.

발굴된 주요 의제들은 매월 1회 심층토론과 대안을 마련하는‘월간 문화도시’와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완주문화민회’를 거쳐 사업화 또는 제도화된다.

지난 해의 경우, 총 166회의 ‘대표 없는 회의’가 개최, 33개의 지역의제가 발굴됐으며, 1천 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특히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문화인력들의 피해를 진단한 대표 없는 회의에서 나온 지역현안을 빠르게 수용, 긴급사업을 설계해 피해복구에 앞장섰다.

이후에도 전문가 포럼 및 약 500여명의 의견을 수렴, 전국 최초로 ‘완주군 지역문화계 재난위기 구호와 활동 안전망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대표 없는 회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윤걸 센터장은 “개인의 삶과 생활 단위에서 출발하는 지역의제 해결과정을 완주군민들이 지난 1년간 경험하며 시민주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역의제 발견, 사업화, 정책화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시민의 뜻과 힘으로 조성되는 문화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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