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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관내의료기관 A형 간염 환자 발생 ‘예방 준수’

원제연 기자 입력 2018.01.12 10:56 수정 2018.01.12 10:56

입원환자·직원 221명 중 18명 A형 간염 확인
완주군, 감염원 규명 위한 정밀 역학조사 실시
“환자·접촉자 관리 및 환경관리 등 철저” 당부

완주군보건소(소장 김경이)는 관내 의료기관에서 구랍 26일 입원환자 2명에게서 A형 간염이 발생 후 2명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개인 및 관내 의료기관에 대해 환경관리 철저히 할 것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해당기관의 환자 및 직원 221명 전원에 대한 A형간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4일 최종 18명이 A형 간염이 확인, 감염원규명을 위해 다양한 원인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A형 간염의 전파경로가 환자의 분변이나 오염된 물로 만든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간접 전파가 주된 원인인 만큼 지하수 등 검채 및 채수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지하수 급수는 중단 조치하고, 음용수는 생수를 사용토록 했으며, 생활용수는 물탱크를 즉시 소독 실시하고, 급수차를 공급해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 의료기관에 지시했다.

아울러 A형 간염 환자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타병원 이송 및 자체격리치료를 했으며, 병원체보유자에 대해서는 격리 및 증상 발현을 관찰 중이고,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완주군보건소는 역학조사 진행 중에도 추가발생 우려가 있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감염원이 밝혀지면 철저히 차단해 더 이상의 추가 발생이 없도록 적극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경이 완주군보건소장은“A형 간염은 경구로 감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일반적으로 A형 간염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한데, 특히 화장실 사용과 외출 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형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B·C형간염과 달리 대부분 감염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 섭취를 통해 감염되며, 약 15~50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초기에 식욕감소, 구토, 미열증상을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황달, 암갈색소변, 가려움증, 상복부통증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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