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戊戌年)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완주지역 발전을 이끌어나갈 일꾼을 뽑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6월 13일에 치러진다.
도지사와 교육감 외에도 우리 완주지역에서는 군수를 비롯 도의원, 군의원을 새롭게 선출하게 된다.
이에 본보에서는 이번 호(제167호)에 완주군수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을 정리했다.
특히 가장 주목을 받는 완주군수 선거에는 촛불 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은 편이어서 누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할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민주당 경선에는 재선을 밝힌 현 박성일(63) 군수를 비롯 정성모(63)완주군의회 의장, 유희태(65)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김영(62)법무법인 백제 대표 변호사 등 4명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국민의당 후보로 전라북도의회 박재완(51)의원, 무소속 이동진(53)완주군장애인연합회 자문위원장도 군수 출마의 뜻을 밝히는 등 6명이 완주군수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물사진 : 정당순>
|
 |
|
ⓒ 완주전주신문 |
|
따라서 완주군수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무소속 후보 간 대결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먼저 무소속으로 당선, 지난해 2월에 민주당에 입당한 박성일 군수는 지난 4년간 주민과의 소통, 안정감 있는 군정 운영으로, 교통복지와 일자리, 공약이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무엇보다 현역 프리미엄으로 타 후보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맞서는 정성모 의장은 제4대 완주군의회 입성을 시작으로 내리 3선에 성공하는 등의 풍부한 정치 경험, 그리고 제7대 전·후반기 의장에도 선출되는 등 특유의 친화력과 활발한 의정활동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유희태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도 사활을 걸고, 군수 도전에 나섰다. 기업은행 노조위원장과 부행장을 지내면서 3천여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경제통’이라 불릴 만큼 서민경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중앙당과의 탄탄한 인맥은 타 후보와의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법무법인백제 김영 대표 변호사는 완주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봉동 출신으로,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전북지방변호사 회장, 전북대 총동창회장 등 화려한 경륜을 바탕으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민주당 후보들에 맞서 국민의당 후보로 나서는 전라북도의회 박재완 도의원 역시 봉동 출신으로,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를 통해 완주군의회에 입성, 이후 2014년에는 무투표로 도의원에 당선되며, 정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군수에 도전의사를 밝히며 주민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이동진 군장애인연합회 자문위원장은 치열한 경선을 치러야할 다른 후보와는 달리 일찌감치 마음 편하게 무소속으로 완주군수에 도전장을 내밀고, 얼굴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다음호에는 도의원과 군의원 출마 예상자들을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