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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김치의 맛과 멋을 넘어 마을 소득으로 연계

임태호 기자 입력 2012.07.11 13:43 수정 2012.08.17 01:43

농기센터 ‘전라도김치아카데미’ 교육 성공리에 마쳐

완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복기)가 전라도김치 아카데미 전문 교육을 실시해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김치아카데미 전문교육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는데 농기센터는 교육을 통해 완주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회사 100개소 육성 정책 및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과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사업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교육은 용진로컬푸드직매장에 김치를 제조 판매할 예정인 용진봉서골정보화마을과 미꾸라지체험 및 좌도풍물교실을 진행하고 있는 화산 상호마을 등 마을사업 리더들을 대상으로 전라도 김치에 대한 이론 및 실습 위주로 이뤄졌다.

↑↑ 농기센터에서 실시한 전라도김치 아카데미 교육에서 참여자들이 김치를 담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또한 농기센터는 우리의 자랑스런 건강한 발효음식인 김치에 대해 전북음식문화연구회장인 원광대학교 이영은교수의 “김치의 영양성분 및 기능성”에 대한 이론교육과 김치전문가인 안명자씨의 배추김치, 물김치, 고들빼기김치, 열무김치 등을 담는데 있어서, 재료별 절임방법과 풀의 역할 농도 조절법, 쓴맛 우려내는 방법 등 전라도 김치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주제로 실습교육을 병행했다.

특히 농기센터는 이번 전문교육이 마을에서 전통적으로 담가오던 방법에 각 마을별로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는 마을만의 래시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직접 실습하면서 배워가고 있어 김치의 깊은 맛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소득화하는데 크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용진 봉서골정보화마을의 기덕순씨는 “때마침 김치를 만들어 용진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판매하려고 준비하던 중에 있었는데 이렇게 김치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사업의 끊임없는 추진을 위해 장아찌, 두부제조, 전통장류 등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마을공동체사업 참여자들의 능력배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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