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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현대차 전주공장, 헌혈로 생명나눔 실천

임태호 기자 입력 2012.07.11 13:41 수정 2012.08.17 01:41

점심시간 이용 사내 3개 식당 앞에서 실시
1999년부터 14년째 꾸준한 생명나눔 이어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조덕연)은 지난 5일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헌혈캠페인은 최근 헌혈자 급감으로 인해 긴급한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문제와 관련, 혈액 수급 사정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실시한 것이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한 이날 헌혈캠페인에는 200여 명이나 되는 이 회사 직원들이 참여해 헌혈을 통한 소중한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직원들이 사랑의 헌혈을 하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생산공장 특성상 점심시간 1시간 동안이라는 시간적인 제약 속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헌혈캠페인은 밥 먹는 시간까지 쪼개 참여하려는 이 회사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헌혈버스 밖까지 길게 줄이 늘어서는 이색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이들 헌혈 참여자 가운데 일부는 헌혈을 마친 뒤 받은 헌혈증서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즉석에서 주최 측에 기탁해 생명 나눔의 온기를 한층 더하기도 했다.

이날 헌혈캠페인에 참여한 한 직원은 “바쁜 회사 업무로 인해 밖에까지 나가서 참여하는 건 쉽지 않지만, 어려운 사람들도 도우면서 건강 이상 유무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회사에 헌혈차가 들어올 때면 꼭 참여하고 있다”며 “긴급한 수혈 등 생명 나눔을 필요로 하는 환자나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1999년부터 매년 주기적으로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는 중이며, 올해 2월에도 240여 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명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진행돼 온 헌혈캠페인에서 한 회 평균 2~300명, 연간 최대 1천여 명이나 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등 전라북도 내 최대 헌혈 사업장으로서 생명 나눔에 적극 앞장서 오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에 앞서 전주공장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주와 정읍 등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어린이 60여명을 선발해 여수엑스포 체험행사를 전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전주공장 노사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전북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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