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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하당(柳河堂)=칼럼니스트 |
| ⓒ 완주전주신문 |
KBS 1TV ‘우리말 겨루기’와, KBS가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 업무 역시 높이 평가한다. ‘우리 말’ 우리들끼리 쉬운 말 아님을 알아야 한다. 새 말 생기고 또한 사라진다.
국어시간에 고어(古語) 공부한 분 그 어려움 잘 알 것이다. 같은 세대끼리도 말 수준 다르고 표현마다 ‘익숙한 사람’, 그 반대인 경우 인물이 있다. 놀라운 건 젊어서 쓰던 말 가운데 ‘사라진 언어, 잊혀진 말’이 많다.
△관혼상제 문제로 상조회에 가입하거나 장례식장 이용 등 장례문화 변화로 ‘호상(護喪)’ 소리 묻혀간다.
△남녀 연애 보편화로 ‘중매(中媒)·매파(媒婆)’ 이 말 듣기 어렵다. 기분 나쁜 말과 듣기 싫은 소리가 있다.
△정당이나 기관에 ‘대변인’이 있고 이 일 아무나 하는 자리 아니라 ‘말하고 본전 못 찾는다.’, ‘말 한마디로 1,000냥 빚을 갚는다.’, ‘입 삐틀어 졌어도 말은 바르게 해야 한다.’ 이런 속담만 익혀둬도 보통사람 아니란 호평 들을 것이다.
△요즘 학생 ‘사은회’ 걱정 없이 졸업하니 이 용어 역시 희미해졌다. △장수로 ‘회갑잔치’ 접혔고 △‘제금 난다.’ 이 말 분가인데 주위에서 멀어지며, 독신 많아 ‘제금 날’ 식구도 없다.
△많은 학생에 교실 모자라 한 학년인데도 오전 반·오후 반 이런 말을 썼다. △읍·면·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라 부른다.
△권련(卷煙:종이로 감싼 담배), 소사(小使:잔심부름꾼), 하인(下人), 머슴, 식모(食母), 산직(山直:산지기), 백정(白丁:가축 잡아 파는 사람), 차장, 조수, 영감(令監:일제·해방기 검사·판사·고위공무원을 ‘영감님’), 주부 소리도 사멸하는 편이다.
△전주지역에 반가운 소식. 버려졌던 “‘全州女商’이 이름 되돌아왔다. 13년 간 쓰던 ‘全州商業情報高’ 명칭 접고, 학교 역사와 전통 담긴 ‘전주여자상업고등학교(全州女子商業高等學校)’ 본래 이름을 되살려 총동창회 대규모 기념행사를 펼쳤다. 전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전병철)와 총동창회(회장:신명애)는 2026년 5월 15일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개교 70주년 및 교명환원기념 동문축제’를 열었다(전북일보).”
이처럼 우리들도 일상용어 버리지 말고, 잘 활용 어려운 고어 만들지 말아야한다.
유명한 인물 이름 오래 간다. 을지로(乙支路), 세종로, 퇴계로(退溪路), 충무로(忠武路), 금남로(錦南路), 정여립로(鄭汝立路), 권삼득로(權三得路)…를 보라. 가슴 아련했던 그때 그 시절 그 말이 시 되고 노래된다. 권력 향하여 과욕 춤추는 시대 독이 든 말 삼가야 한다.
고산면 율곡리 ‘말 잘한다. 이재규!’, ‘비카비카(ぴかぴか(반짝반짝) 히데오(日出男)’ 평생 듣기 싫은 소리 하지 않았다. 말솜씨 뒤틀려 옆걸음 치는 털게 되지 않도록 다듬어 써야한다. 말 ‘다름과 틀림’ 분간할 줄 알아야 큰돈 든 학위 부끄럽지 않다. 악구(惡口) 친구 버려야 한다.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