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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대문 밖 너른 마당(573회-통합 978회) : 언제나 우러러 보이는 삼례(參禮)

admin 기자 입력 2026.07.23 15:02 수정 2026.07.23 15:02

↑↑ 유하당(柳河堂)=칼럼니스트
ⓒ 완주전주신문
김춘배 의사(신창주재소 무기 탈취) 살아계시면 올해로 120살(병오생), 옥사한지 84년(36세), 우러러 보이는 삼례 지사이다. 책 박물관 자랑이고, 유원영 선생 있어 『삼례읍지』 나왔다. 군에서 주는 돈으론 출판 어려운데 유원영 발간위원장 인격으로 완성됐음은 읍민의 복이다.

읍장은 공무원 중 별·꽃이요, 10면3읍 중 으뜸이 삼례읍장이다. 공직자들 면장·과장·읍장까지의 소개만도 지면 모자라며, 부드럽고 조용할수록 대접 받는다. ‘살다보면 힘들 일 많지만 여름 휴가 즐기며 『삼례읍지』 2-3주만 보면 20년 삼례 산 분 보다 더 알아 박사소리 듣는다.

‘눈알 팔려는 교회 집사’, ‘서른여덟에 서울시장 김형민’, ‘자기 땅에 삼례역사 세운 박영철’, ‘사비 내어 삼례초등학교 도운 황두현’, ‘이민교 아버지 이우성’, ‘의분 없이 못 읽을 김춘배 얘기책’, ‘신금리 도서관 자리 소양 출신 임명환 군수에게 내놓은 장로’…삼례 사랑하거나 호기심 있는 분은 성격대로 이 책 구해 외울 줄을 믿는다. 3읍10면 중 면적 가장 좁아 관내 한 바퀴 한나절이면 늦은 점심 아닐 것이다.

▲산사태·산불·둑 터질 걱정 없고, 힘 몰아줄 인물 많다. 고향 역사 삼례→창덕면→오백조면→우서면(紆西面)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주(紆州)’를 만난다. 본관 ‘우주황씨(황양규)’ 한 번 만나 얘기하다보면 ‘완주군 정체성’을 확실히 알게 된다.

▲흥미 자꾸 더해질수록 큰 일 한번 하고 싶을 것이요, 전후좌우 재미나는 일 눈에 많이 들어올 것이다. ▲딸기·수박 실컷 자시며 ‘절 세 번 받는 삼례읍민이 되자. 비비정 카페 잘돼 이름 오래 남길 사람 나올 시대 왔으니 ▲함께 할 동역 자 찾아내야 한다. 머릿속 가득 ‘하고 싶은 일’ 많은 곳이 삼례이다.

비봉 산골 이존화(李存華:1914-1964)씨 삼례 분들 덕분에 ‘국회의원’ 두 번을 했다. 동초등학교를 세운 이병교 선생 외손자 구정태 교육학박사와 김춘배 의사 손자 김경근 목사를 초청, 강당에서 우렁찬 합창 한번 해 보면 어떨까. 건강이 만사를 다 이룬다. ‘매사 참례(參禮) 잘 한다’는 사람 소리 들어야 한다.

신금교회 전병윤 목사(학위 석사)는 『교회사』 연구에도 밝아 전북노회를 빛내며, 이영호 해군 대장은 소개한 바가 많다.

73세에 별세한 송호림(宋虎林:1923-1996) 장군 육사 3기생으로 사단장을 거쳐 육군 중장 예편, 9대 국회의원(유정회) 및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냈고, 부인 전춘자 씨와 함께 3남 2녀를 뒀으며, 전쟁 영웅에서 ‘주님 전사’로 살아온 노병 송 장군의 회고록 『위대한 승리』가 있다. 6·25전쟁 중 대대장 시절 아군 1,600명을 이끌고 인천항으로 빠져나온 ‘옹진 철수 작전’의 지략가 영웅이었다.

더 크게 웃을 일 다 함께 찾아 나서자. 가리사니 우수한 삼례! 뒷골목 찡한 달동네가 없어 다행이니 따로 놀게 하는 사람 없게 손을 맞잡아보라. 시대의 불화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와리 유일수 선생 찾아 경사 낮고 계단 없는 재미나는 소리 들어보자.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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