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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6.3지방선거 일주일 앞으로…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

원제연 기자 입력 2026.05.28 15:37 수정 2026.05.28 15:37

유희태 후보, ‘여당·민주당 원팀’ 결집… 국영석 후보, ‘현역 심판론’강조
완주군의원 선거 가 선거구, 민주당 4명 등 6명 격돌 ‘최대 격전지’부상

6.3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후보자들이 지지층 결집과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사전 투표를 앞두고 완주군수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후보와 무소속 국영석 후보 간 선거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먼저, 유희태 후보는 최근 ‘오뚝 유세단’을 비롯해 한병도 원내대표, 박주민 국회의원 등 당 지도부는 물론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까지 총출동하는 등 강력한 ‘여당·민주당 원팀’의 세를 과시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지난 23일 삼례시장 연합집중유세에 나선 박주민 국회의원은 “완주와 전북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민주당의 유능한 후보들이 하나의 팀으로 뭉쳤다”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민생 안정을 이뤄낼 수 있도록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유 후보는 “삼례장날 보내주신 완주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열기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군민과 함께 ‘더 큰 완주’, ‘더 행복한 완주’를 만들기 위해 선거 운동이 끝나는 순간까지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영석 후보 역시 지난 21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 유세전에 돌입했다.

출정식에서 국 후보는 “완주의 위기를 타개하고 희망 완주의 길을 열기 위해서는 완주를 지키는 강한 신념, 사명감과 책임감, 미래를 내다보는 혁신,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리더가 절실하다”며 “완주의 백년대계를 다시 쓴 다는 각오로 희망 완주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3일~25일까지 3일 동안 삼례·봉동·고산시장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고산장날 유세에서 “작금의 완주는 잃어버린 4년”이라며 “또 다시 유희태 후보가 군정을 계속한다면 완주는 소멸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완주군수 선거는 유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봉합하고, ‘민주당 원팀’ 조직력을 풀가동하고 있어, 콘크리트 지지층을 흡수하는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현직 군수라는 프리미엄과 군정 연속성, 국가산단 유치 등의 성과를 표심에 녹아들게 하면 당선에 무리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 즉 ‘현역 심판론’프레임을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관건이란 분석이다.

국 후보의 경우, 오랜 기간 고산농협 조합장과 도의원을 지내며 다져온 농촌지역의 바닥정서가 매우 단단하다.

특히 완주 지역 유권자들의 민감한 대형 현안인 ‘완주-전주 통합 반대’기치를 선명하게 내걸고 있어, 통합을 우려하는 표심을 결집시키고 있다.

단, 삼례와 봉동, 이서 등 인구 밀집지역의 젊은 층이나 외지인 층에게까지 얼마나 호소력을 가질지가 최대 변수다.

결국, 민주당의 당 조직력을 앞세운 현역 수성이냐, 통합 반대와 바닥 민심을 앞세운 무소속의 이변이냐가 완주군수 선거의 핵심 포인트라는 게 정가의 중론이다.

완주군수 선거와 함께 완주군의원 선거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가선거구(삼례, 이서, 소양, 상관, 구이)의 경우, 선거구 개편과 통합으로 인해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부상했다.

가선거구는 △소병호(기호1-가) △이진영(기호1-나) △정종윤(기호1-다) △유이수(기호1-라) 등 4명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여연(기호3)조국혁신당 후보, 그리고 △이주갑(기호5) △이순덕(기호6) 등 무소속 2명의 후보 등 총 6명이 4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4인 선거구의 특성상 표가 여러 후보에게 분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당 지지율뿐만 아니라 삼례, 이서, 소양 등 각 후보들의 ‘연고지역 득표력’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나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광호(기호1-가) △성중기(기호1-나) △심부건(기호1-다) 등 3명의 현 완주군의원과 △이성원(기호3) 조국혁신당 후보, 그리고 △권오석(기호5) △송기운(기호6) 등 무소속 2명의 후보가 3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격돌한다.

완주군 내에서도 인구가 밀집된 핵심 요충지인 나선거구의 경우, 총 3석의 의원 자리를 놓고, 6명의 후보가 등록해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재선을 노리고 있는 소속 후보 3명이 전석을 석권하는 것을 목표로, 3인 공천을 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당 투표 성향이 강한 3인 선거구 특성상 민주당 표가 3명에게 어떻게 고르게 분산되느냐가 최대 과제다.

여기에다 후보들의 출신 및 주요 활동 연고지가 어디냐에 따라 소지역주의 표심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조직력을 갖춘 민주당 후보들이 다소 우세한 고지를 점하고 있으나, 3위를 기록할 막차 당선증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투표 당일 봉동·용진 지역 유권자들의 ‘인물론’과 ‘견제론’ 선택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이른바 ‘고산 6개면’을 관할하는 다선거구는 총 2석의 의원을 뽑는 가운데 △김규성(기호1-가) △김상식(1-다) 등 2명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임귀현 무소속 후보 등 총 3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해 3파전(경쟁률 1.5대1)구도가 형성됐다.

한 선거구에서 2명만 선출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2명이 모두 당선되는 것이 정당 조직력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

하지만 무소속 임기현 후보가 지역 유권자들과의 깊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틈새를 파고들고 있어 민주당 후보 한 명을 밀어내고 당선권(2위 이내)에 진입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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