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후보 등록이 지난 15일 마감되고, 대진표도 완성되면서 선거 열기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완주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후보와 무소속 국영석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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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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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후보는 지난 14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공식 입장문을 통해 “더 큰 완주의 도약과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민선 9기 완주군수 출마를 확정지었다”며 “지난 민선 8기의 압도적 성과를 바탕으로 완주의 백년대계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후보 등록과 함께 유 후보는 송지용 전 전북도의회 의장, 임상규 전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서남용 군의원, 박재완 전 전북도의원, 김정호·두세훈 변호사에 이어 최근에는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까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며, ‘선대위 원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 유 후보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이제 ‘완주 대도약 완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뭉쳤다”며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완주의 백년대계를 책임감 있게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민선 9기 5대 분야 핵심 공약으로 ▲에너지 지산지소와 햇빛연금마을 추진 ▲국내 최초 피지컬 AI 클러스터 조성 ▲수소상용 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 ▲완주 AI 데이터센터 조성 ▲전북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국 후보도 같은 날 무소속 완주군수 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국 후보는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현재 완주는 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주독립체로서의 완주를 지켜내고 혁신을 통한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선민후당(先民後黨)의 신념으로 오롯이 완주군민과 함께 희망 완주를 새로 건설 하겠다”고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공공주도 산림·농촌 탄소자산화로 완주형 탄소연금 도입 ▲500억 농민 든든기금 조성 및 현장 농정으로 스마트 농업 허브 완성 ▲올인원 돌봄교육 및 수소특화 맞춤형 인재 양성 ▲공공·의료·사법·행정·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행정 주권 및 안전 자립 도시 완성 ▲K-로컬 디저트 중심지 및 완주형 창업밸리 조성 등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오는 2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두 후보 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소속 후보가 2명이 출마하는 등 3자 대결로 뜨거웠던 4년 전과는 달리 선거 흥행 없이 싱겁게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양자 대결이기도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높은 국정 지지도를 바탕으로 한 여당 프리미엄이 이번 선거의 표심에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
유 후보가 공천이 당선이라고 할 정도로 어렵다는 경선 관문을 뚫고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최종 선정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여기에다 4년간의 군정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의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운 유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지역사회 분위기도 이번 선거에 한 몫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국 후보가 완주사랑지킴이운동본부장을 맡아 완주·전주 행정통합 추진 논의가 있을 때 마다 완주의 자치권과 농업기반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반대운동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완주 지역의 중심인물인 만큼, 앞으로 어떻게 완주·전주 통합반대대책위를 중심으로 표심을 결집하고, 확장 하느냐에 따라 선거전 양상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더해 전북도의원(문화관광건설위원장)을 역임하며, 쌓은 지역 행정과 의정 경험, 오랜 기간 동안 고산농협 조합장을 재임하면서 로컬푸드 확대, 농가소득 증대 등 농업 분야에서의 확고한 전문성을 갖춘 점, 여러 차례 완주군수에 도전하면서 정치경력을 쌓아 지역 내 인지도를 구축한 점 등을 어떻게 주민 표심에 녹아들게 할지도 선거판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연 누가 완주군의 수장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