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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소방서 “문도, 마음도 열었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26.05.21 15:59 수정 2026.05.21 16:00

119구조대, 고립된 70대 주민 구조자비 모아 현관문까지 직접 수리

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가 최근 단순 구조 활동을 넘어 따뜻한 배려와 책임감 있는 현장 대응으로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했다.

지난 18일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사흘 전인 지난 15일 오전 6시 04분경 삼례읍의 한 아파트 세대에서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 집 안에 갇혀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내부에는 홀로 거주 중인 70대 어르신이 있었는데, 현관문 고장으로 외부로 전혀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완주소방서 119구조대는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내부 요구조자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뒤 구조 활동을 실시했다.

문제는 현관문 구조상 강제 개방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

이에 구조대는 요구조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불가피하게 현관문 일부를 손상시키며 개방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구조대원들은 구조를 마친 뒤에도 ‘혼자 거주하는 고령의 주민에게 문 수리비용이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자비로 수리 자재를 마련한 뒤, 직접 현관문을 복구해 줬다.

↑↑ 완주소방서 구조대(왼쪽부터 이창익 소방교, 박종선 소방장, 황가운 소방사, 안정민 소방사)가 현관문 고장으로 고립되어 있던 어르신을 구조한데 이어 자비를 들여 현관문 복구까지 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했다.
ⓒ 완주전주신문

이 같은 미담 소식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정말 영웅입니다’, ‘진심으로 존경 합니다’ 등 구조대원들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이날 출동한 구조대원은 소방장 박종선 팀장과 이창익 소방교, 안정민 소방사, 황가운 소방사 등 4명. 이들은 평소 적극적인 자세와 솔선수범의 현장 활동을 펼치는 팀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지난해 직장훈련콘테스트에서 구조 관련 훈련 영상을 출품해 1위를 기록하는 등 평상시 끊임없는 훈련과 연구로 구조 역량 강화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선 팀장은 “구조는 단순히 문을 열어드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다시 일상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생각 한다”며“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군민 곁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구조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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