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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소방서, 1분기 구급수요 증가… 중증환자 증가세 ‘뚜렷’

김성오 기자 입력 2026.04.16 15:42 수정 2026.04.16 15:43

출동·이송 모두 증가… 현장 대응 중심 구급체계 전환 필요성 제기

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는 2026년 1분기 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구급출동과 이송환자 모두 증가한 가운데 특히 중증환자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6년 1분기 구급출동은 총 2,727건, 이송환자는 1,5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 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송환자 증가율이 출동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단순 신고 증가가 아닌 실제 응급환자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일 평균 출동 및 이송 건수 역시 증가해 구급대의 상시 업무 부담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중증환자는 총 347명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전체 이송환자의 약 21.9%를 차지했다. 이는 이송환자 5명 중 1명이 중증환자인 수준이다.

질환별로는 ▲심혈관질환 121명(최다 비중) ▲뇌혈관질환 105명 ▲중증외상 94명 ▲심정지 27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심정지는 12.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고령화와 농촌·도심이 혼재된 지역 특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급활동은 08시부터 16시 사이에 약 60% 이상 집중됐으며, 특히 08시~10시 시간대가 최대 출동 피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봉동·혁신 등 도심지역은 출근 시간대 중심으로, 고산·소양·화산 등 농촌지역은 오전부터 초반 오후까지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완주소방서는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집중 시간대에 맞춘 탄력적 인력 운영을 통해 소방력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완주소방서가 1분기 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구급출동 및 이송환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현장 구급활동 모습.
ⓒ 완주전주신문

이송환자의 약 86%가 30분 이내 병원에 도착했으며, 환자인계 역시 약 86%가 20분 이내 완료되는 등 전반적인 이송체계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상급병원에서는 인계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응급실 과밀 ▲중증환자 우선 치료 ▲특정 병원 쏠림 현상 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증도 기반 병원선정 정착과 병원 분산 이송체계 운영이 핵심 개선과제로 제시됐다.

완주소방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원거리 이송 중증환자 대응 장비 강화 ▲중증환자 이송체계 시범사업 적극 활용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구급 운영체계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구급수요 증가와 중증환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 이송 중심에서 벗어나 현장 대응 중심의 구급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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