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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유희태 군수 “피지컬 에이아이(AI) 성공, 광역 협의 필수”

원제연 기자 입력 2026.01.22 13:19 수정 2026.01.22 13:19

도지사 방문 관련 기자회견 열고, “특정사안 아닌 정책협의회장 돼야”강조
“대형 핵심사업은 혼자 안 돼, 협력이 필요…실익 기준으로 판단 할 것”밝혀
통합 관련,“지역 여론과 군의회 의견 수렴해 합리적 결정 내리길 기대”피력

유희태 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완주 방문과 관련, “완주군의 주요 현안과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정책 협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지난 2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의 이번 완주 방문은 특정 사안(완주-전주 통합)을 강행하거나 어떤 결론을 미리 도출하기 위한 자리가 결코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군수는 “의견이 다르더라도 소통의 창구가 열려 있어야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도정에 전달할 수 있다”며 “대화가 차단되면 완주군의 요구와 지역 발전 과제를 논의할 기회조차 잃게 되고, 이는 결국 군의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군수는 특히 완주군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피지컬 에이아이(physical AI) 생태계 조성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피지컬 에이아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 개발(R&D) 지원 4,000억 원과 시설·장비 구축 2,000억 원 등 국비 6,000억 원이 투입되고 지방비 1,500억 원, 민간 투자 2,500억 원이 포함되는 민·관·학 협력 사업이다.

↑↑ 유희태 군수의 기자회견 모습.
ⓒ 완주전주신문

유 군수는 “이미 2025년 정부 2차 추경에 시범사업 예산 국비 219억 원이 반영됐고, 2026년 본 사업을 위한 국비 766억 원도 확보됐다”며 “본 사업 추진을 위해 남아 있는 1,500억 원 규모 지방비 매칭 비율 협의에서 광역지자체 차원의 책임 있는 분담을 이끌어 군민 부담은 줄이고, 실익은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또 봉동읍 일원에 약 20만 평 규모의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885억 원 규모(국비 450억, 도비 53억, 군비 382억)로 컨벤션을 포함한 문화선도산단 조성, 통합 여부와 무관하게 추진 중인 13차 28개 상생협력사업과 관련해서도 도와의 책임 있는 협의와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수천억 원 규모의 국·도비 확보와 정책적 지원은 전북특별자치도와의 긴밀한 정책 공조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도지사 방문에서)종합병원이 없는 완주군에 산재병원과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유 군수는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이번 도지사 방문이 갈등의 장이 아니라 완주의 굵직한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차분한 대화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완주군의 자율성을 지키는 원칙은 굳건히 고수하면서도, 글로벌 수소도시이자 에이아이(AI) 신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유 군수는 이날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적 논리가 아닌 오직 경제적 논리로 접근해야 하며, 모든 결정은 군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제는 소모적인 지역 내 갈등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법적 최종 권한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완주군의 지역 여론과 지난 19일 있었던 군의회 기자회견 내용 등을 충분히 수렴해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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