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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농악일본공연단, 일본인들을 매료시켰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25.12.04 15:52 수정 2025.12.04 15:53

야츠시로 ‘묘켄사이 축제’ 전야제 및 피날레 공연 장식

완주농악일본공연단(단장 이희수)은 지난 달 22일과 23일 양일간 일본 구마모토현 중남부 야츠시로 ‘묘켄사이(妙見祭)축제’에서, 완주 농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묘켄사이축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일본 지정중요 무형민속 문화재로, 3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야츠시로 대표 축제다. 머리가 뱀이고, 몸이 거북이 형태를 한 무게 200kg의 「기다(龜蛇)」의 용감무쌍한 춤을 비롯해 호화로운 제례 신행(神幸)행렬을 볼 수 있어 현 내외에서 모여든 많은 관광객으로 성황을 이룬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16만5천 여 명 정도가 축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완주농악일본공연단의 축제 공연 참여는 완주군에 체재하면서 한국전통음악과 농악을 배운 일본인 ‘구보타 간지’선생과의 교류가 출발점이 됐다. 지난해에 12명이 일본 공연을 다녀왔으며, 올해가 두 번째다.

공연단은 이번 축제에 13명으로 구성, 22일 전야제에서 완주 사물놀이와 완주농악공연을 각각 15분씩 펼쳤는데, 일본인들은 연신 “스고이(すごい, 대단하다)”, “스바라시이(すばらしい, 멋있다)”, “캇코이이(かっこいい, 훌륭하다)”등으로 찬사와 함께 큰 박수로 화답했다.

다음날인 23일 공연단은 식전공연으로 완주 사물놀이를 약 20분간 선보였고, 사자춤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 완주농악일본공연단이 묘켄사이축제에 참여, 완주 농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사진은 축제 공연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공연 외에도 축제 양일간 현지 일본인들과 관광교류도 이 이어졌는데, 대한민국 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과 우호관계를 다지며, 교류 활성화를 약속했다.

실제 내년 봄에 야츠시로에서 완주군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희수 단장은 “작년의 경우, 일본분들이 ‘완주 농악의 화려하고, 웅장하며, 심금을 울린다’며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올해 역시 무대에 오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완주 농악에 매료됐다”며 “무엇보다 완주 농악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 많은 완주군의 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단의 통역과 안내는 완주한일문화교류원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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