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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화산의용소방대 국형중 대장, 이웃집 화목보일러 화재 신속 진압

김성오 기자 입력 2025.12.04 15:37 수정 2025.12.04 15:38

자택·이웃 소화기 이용해 소방차 도착전 화재 진화
완주소방서, 겨울철 화재위험 증가에 각별 주의 당부

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47분경, 화산면 운곡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를 화산면 의용소방대 국형중 대장이 신속하게 진화해 확대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국형중 대장은 옆집에서 연기와 타는 냄새가 새어 나오는 것을 가장 먼저 감지했다. 당시 주택 내에는 거주자가 없어 화재 발생 사실을 누구도 알지 못한 상황이었으며, 조금만 늦었다면 화목보일러 특성상 화재가 크게 번질 위험이 매우 높았다.

현장 확인 결과, 화목보일러 주변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박스 등 가연물로 불이 옮겨붙으며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태였다.

국 대장은 즉시 자택 소화기를 들고 나와 진화에 돌입했고, 이어 인근 주민이 제공한 소화기까지 총 3대를 활용해 불길을 빠르게 제압했다.

↑↑ 국형중 화산의용소방대장이 이웃집 화목보일러 화재를 신속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 완주전주신문

특히 국 대장의 빠른 초기 대응으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대부분의 불길이 잡히면서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초기 진화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화목보일러 구조상 화재가 급격히 확산 될 위험이 있었다는 것이 소방서의 설명이다.

국 대장은 “누구라도 그 상황을 보면 바로 행동했을 것”이라며 “마을에서 일어나는 작은 위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움직였다. 주민들이 안전해야 저희 의용소방대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주상 서장은 “이번 사례는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 초기 발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며 “주택용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본 소방시설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계기”라고 밝혔다.

한편 완주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역 의용소방대와 협력해 마을 순찰과 겨울철 화재취약요인 점검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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